(R) 가을을 걷다..북천 들판 물들인 꽃의 향연
[앵커]
가을이 짙어지는 요즘, 하동 북천 들판이 분홍빛 물결로 물들었습니다.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 사람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데요. 올해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시민정원’도 더해져 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습니다. 강철웅 기잡니다.
[리포트]
끝없이 이어진 분홍빛 물결.
바람이 스칠 때마다
코스모스가 손을 흔들 듯 일렁입니다.
사진을 찍는 손끝마다
가을이 담깁니다.
[인터뷰] 왕진민·이가율, 진주시 평거동
"가을에 느낄 수 있는 코스모스꽃도 이렇게 들판에 있어서 너무 예쁘고 그리고 메밀꽃도 있어서 더 예쁜 추억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제19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2일 막을 올렸습니다.
2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들판에
코스모스, 메밀꽃 그리고
황화코스모스까지
다채로운 색의 꽃들이
하동의 가을을 장식합니다.
[인터뷰] 문태수,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대표
"올해는 작년과 달리 메밀꽃을 많이 심어놔서 개화가 100% 됐습니다. 관광객 여러분들이 오셔서 하얀 소금 바다에 멋진 촬영 하시고 멋지게 힐링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북천역에서 걸어서 5분,
기차로도 쉽게 닿을 수 있어
전국에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현·김해진, 경북 경산시
"원래 이제 계획은 남원으로 가는 길에 이제 SNS를 보고 여기를 찾아오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태현·김해진, 경북 경산시
"지나가면서 들렸는데 생각보다 지금 코스모스도 많이 펴 있고 예뻐서 좋은 거 같아요."
꽃밭 한켠엔
하동의 시민정원사 교육생들이
직접 조성한 '시민정원이'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주민의 손으로 가꾼 만큼
일반 꽃밭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합니다.
축제장에는
하동의 농산물과
특산물을 소개하는 부스 등
지역을 알리는 공간도 함께 마련돼
관광과 지역 홍보가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홍순·이수영, 전북 부안군
오늘 하루 건강하게 힐링 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송홍순·이수영, 전북 부안군
꽃이 활짝피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 시진도 많이 찍어가려고 합니다. 다음 기회에 또 오려고요.
깊어가는 가을,
꽃과 사람, 그리고 정성이
함께 어우러진 북천의 들판.
제19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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