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복지 배달 왔습니다"..통합돌봄 꽃피운 남해
[앵커]
교통불편 등 접근성 취약으로 복지 혜택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농촌 마을. 의료와 주거, 문화까지 전반적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통합돌봄버스가 다시 한번 남해를 찾았습니다. 복지서비스가 한곳에 모아진 배달 현장. 김동엽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바닥에 누워
한방 치료를 받고 있는
어르신들.
마을회관이 오늘 하루
한의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이
어색하고 부끄럽지만
셔터 소리에 이내 환한
웃음을 내비칩니다.
20;50;42;08
[현장발언]
"찍겠습니다. 둘 셋. 웃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16일 남해 삼동면에서
진행된 '통합돌봄의 날' 행사
현장입니다.
주민 150여명 중 90명
이상이 노인으로 이뤄진
내산마을.
버스를 타고 30여 분을
내달려야 갈 수 있던 병원과
미용실이 마을 앞 문을 열었습니다.
진료를 위한
의료 부스와 머리 손질
공간으로
어르신들의 발길이 연신
이어집니다.
20;48;54;21 + 20;48;33;20
[인터뷰] 윤덕기, 남해군 내산마을 주민
"벽지 촌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멀리 못 가잖아요. 병원에 멀리 못 가기 때문에 와서 돌봄을 해주니까 아주 좋습니다. 자주, 이런 게 한 번 더 왔으면 좋겠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북소리부터
고소한 팝콘까지 마을은
그야말로 잔치 분위깁니다.
20;55;50;11
[인터뷰] 류창봉, 남해군 내산마을 이장
"마을에 생기가 돌고, 마을이 좀 정체되고 어둡다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까 새로움, 우리 마을이 활기를 찾는 것 같아서 굉장히 좋습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지역 내 여러 기관·단체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생필품
뿐 만 아니라 일상 생활
지원을 위한 활동에
나선 겁니다.
행정과 민간, 주민이
모두한데 어우러지는
행사가 무르익을수록
주민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남해군은 6개월 전
지역 내 다른마을에서
이뤄진 돌봄버스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확인,
하반기 재추진에 나섰습니다.
20;49;44;00
[인터뷰] 최순둘, 남해군 복지정책과 행복동행팀장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이 지역민과 소통하면서 좀 더 우리 지역에서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통합돌봄이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높아지는 노인 인구 비율과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 농촌.
사회서비스 접근성 부족으로
복지사각지대 역시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해내기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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