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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생생영농소식 - 찜통더위 지속..축사 관리 비상

2021-07-23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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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리를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은 요즘인데요.
(여) 농가에서는 더위에 민감한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생생영농소식, 경남도농업기술원 허성용 홍보팀장입니다.

【 기자 】
찌는 뜻한 무더위가
열대지방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힘든 만큼,
가축이나 농작물도
더위피해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폭염에 따른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인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7∼8월 일사량이 급증해지고
고온이 지속되면
농작물은 말라 죽거나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가축의 경우 생산성이 떨어지며
심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폭염일수가
31.4일로 가장 길었던 2018년의 경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과수 햇볕 데임 피해와
농작물 생육불량 등으로
2만 2,509ha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폐사한 가축은
907만 9천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폭염으로 사과, 단감 등
과실의 햇볕 데임 피해가 염려될 때는
가지를 유인해 잎으로 가려주고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해
물을 뿌려줍니다.
밭작물인 콩은
꼬투리 형성이 미흡하고,
고구마는 덩이뿌리가
잘 자라지 못하므로
스프링클러 등의 장비를 활용해서
물을 충분히 주도록 합니다.

가축은 평소보다
사육밀도를 10~20% 정도 낮추고
신선한 물을 공급하고
환기시설 점검과 단열재 부착,
차광막 설치 등으로
축사의 온도상승을 막도록 합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이
폭염에 따른
농업인의 안전임을 유의하여
농작업을 하도록 합니다.

건전한 양파묘를 키우기 위해
태양열 소독이 필요합니다.
묘상 10a당 미숙퇴비 3톤, 생석회 200kg,
복합비료 3∼4포를 살포하고
경운을 한 뒤에 물을 가득 주어
투명비닐로 덮어서
30일 이상 충분히 고온으로 소독하여
병원균이나 해충을 없애도록 합니다.

벼는 이삭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완전히 팰 때까지
각종 환경에 예민하고
물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뿌리의 활력유지와
탄소발생을 줄이기 위해
물 걸러대기를 실시합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생생영농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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