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서경방송, 진주 철도·형평 '100년' 잇단 재조명
(남) 서부경남 지역민들의 숙원 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100년 역사를 지닌 진주역의 변화와 서부경남의 미래 발전 방향을 살펴본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저희 서경방송에서 제작했는데요.
(여) 또 다가오는 형평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강상호 선생의 일대기를 따라 형평운동의 발자취를 담은 특별다큐 프로그램도 안방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차지훈 기잡니다.
【 기자 】
2027년 개통을 향해
잰걸음을 옮기고 있는 남부내륙철도.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을 이끌 것이란 희망과
남부권 광역교통 중심지로서
진주역, 진주시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라선KTX처럼
종점인 바닷가 옆 여수에
관광객이 쏠리는 현상이
남부내륙철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른바 '진주 패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합니다.
▶ 인터뷰 : 윤창술 / 경상국립대 스마트유통물류학과 교수
- "진주에서 내려서 잠시 구경만 하고 숙박은 거제나 통영에 가서 한다는 것이죠. 그것은 뭐 지금 획기적인 뭔가 발상의 전환이"
▶ 인터뷰 : 윤창술 / 경상국립대 스마트유통물류학과 교수
- "되는 반전이 없다면 여수-순천 간의 관계처럼 될 수 밖에 없다..."
남부내륙철도가 가져올 여러 변화들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건 관광산업.
지역에 맞는 '목적형 관광객' 유치 접근과 함께
역사 인근 각 지자체들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들을 연계하는,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도 요구됩니다.
▶ 인터뷰 : 이우상 / 경남MICE관광포럼 대표
- "관광객이 아무 불편 없이 진주역에서 내리게 되면 인접 지역을 순회하고 다시 돌아갈 때는 통영에서 타도 되고 합천에서 타도"
▶ 인터뷰 : 이우상 / 경남MICE관광포럼 대표
- "되고... 그래서 이 관광 만큼은 서로 경쟁을 할 것이 아니라 인접지역간 수도권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해서"
▶ 인터뷰 : 이우상 / 경남MICE관광포럼 대표
- "적극 공동 홍보하는... "
특색 없이 역사마다
비슷한 역세권 개발 사업 추진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진주의 경우, 진주역을 중심으로한
지역 맞춤형 연계 산업, 전문가들은 특히
미래 교통수단 UAM산업과 이 남부내륙철도,
진주역과의 시너지에 주목합니다.
▶ 인터뷰 : 문태헌 / 경상국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 "진주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산업적으로 보면 항공우주산업, 이게 핵심이 될 것 같고요. 또 진주에서 최근 역점적으로 하고 있는"
▶ 인터뷰 : 문태헌 / 경상국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 "UAM, 다시 말해서 드론을 이용한 물류시스템... 이런 것들이 상당히 특색 있는 게 되지 않을까 싶고요."
100년 철도 역사를 가진 진주역이
남부내륙철도 건설로 어떻게 달라질지,
남해안 고속화 철도 등과의 연결을 통해
'광역 교통 중심'으로 성장해
서부경남을 남부권 중심지로 만들 수 있을지..
서경방송 개국 특집으로
경남도의 지원 속에 제작된
'진주역의 꿈, 서부경남 잇다' 편이
4일부터 채널 8번을 통해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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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은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지원한
특별다큐도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는 형평운동을
다양한 시각에서 재조명했습니다.
'형평, 그 당연함에 대하여'란 제목으로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옛날 이야기를 전하듯
진주 형평운동의 지난 이야기들을
삽화 등으로 풀어냅니다.
형평의 역사적인 장소를 찾은
관련 전문가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함께
당시 일본에서도 백정 신분 해방운동인
'수평사'가 만들어져
형평사와 연대가 이뤄진 부분도
집중 조명했습니다.
지난날 우리 선조들이 추구한
형평과 인권의 가치를 살펴보며
현재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다양한 시각과 목소리를 담아
안방에 전해드립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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