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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공공심야약국 서부경남 단 한 곳.. 제도적 지원 확대 필요

2025-02-25

강철웅 기자(bear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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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병원이지만 약국도 문제입니다.
주말과 심야시간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울 때
찾을 수 있는 심야약국이 서부경남에는 단 한곳 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야약국 확대 속도는 더디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지 강철웅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늦은 밤이나 주말
급하게 약이 필요한
경증 환자들에게
1차 보건의료기관
역할을 하는 심야약국.

의료대란과 함께
심야약국을 찾는 사람들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경남의 경우 최근 3년간
매년 1.3배 가량
이용객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부경남지역은
사정이 다릅니다.
이용할 수 있는
심야약국 자체가
지역에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CG]
경남에서 운영 중인
심야약국 11곳 중
서부경남지역 심야약국은
진주 단 한 곳뿐입니다.//

때문에
진주를 제외한 시군에서는
상비약이 떨어질 경우
밤새 고통을 참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윤지 / 사천시 거주 (13;36;19:26)
- 저는 집이 사천이여서 얼마 전에 아파서 밤에 못 갔거든요.
왜냐하면 진주 밖에 없다고 해서, 그리고 요즘 의료대란이라서 응급실 가기도 너무 어렵고..

심야약국은
약사들의 자발적 신청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유인책이 부족한
심야약국 운영 구조로 인해
지역 내 심야약국 신청률은
저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공공심야약국을 대상으로
시간당 4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심야시간 운영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운영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심야약국 활성화를 위한
장치마련도 미흡하단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도
뒤따릅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진주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13:24:42;25)
-이제 홍보를 사실 아무것도 안 해주셨어요.
어쩔 수 없다는 사정을 들었거든요. 그래도 조금만 더 신경 써주십사하고,
말 그대로 공공심야약국이잖아요.
열려있는 공공시설이니까 몰라서 이용 못 하는 분은 없었으면 합니다.

의료취약지에선
취약시간 주민들 건강을 위해서
더욱 필요한 심야약국.

[S/U]
대도시뿐만 아니라 작은 군지역으로도
심야약국을 확대하기 위해선
제도적 뒷받침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scs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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