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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친환경 발전소로 지역 활력..산청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시동

2025-03-21

강철웅 기자(bear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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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친환경 에너지 생산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양수발전소. 산청군이 제2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섰습니다.
(여) 군은 오는 28일 남동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군민 설명회에 나설 예정인데, 아직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은 주민 여론도 주시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철웅 기자입니다.

【 기자 】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양수발전소.

[CG]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에
물을 상부 저수지로 끌어 올렸다가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
다시 하부 저수지로 내려보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

현재 국내에선
7곳의 양수발전소가 가동 중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산청에 있습니다.

[CG]
지난 2001년
산청에 양수발전소가 건립된 이후
180여 명의 인구가 유입됐고
8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양수발전소 건립 당시
환경훼손과 생활 불편 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도 컸지만

경제적 편익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금의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인터뷰]
김영수/산청군 시천면
환경파괴 등으로 많은 걱정으로 했었으나...
발전소에서 지원하는 주민지원사업비 등으로 인해서 지역경제 확성화라든지 주민복지 증진에 크게 보탬이 되었습니다. //

이같은 긍정적인 효과에 힘입어
산업통상자원부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근거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신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경남에선 하동과 거창,
합천, 산청이 공모에 나섰습니다.

산청군은 남동발전과 함께
공모에 나설 예정.

21일 남동발전은
산청군의회를 대상으로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남동발전은
신규 발전소 설립으로
2백여 명의 인구 유입과
6백억 원의 지역 지원금 등
경제효과와 함께
지역 상생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600MW급,
제2 양수발전소인 셈입니다.

이에 산청군의회에선
신규 양수 발전소 유치엔
지역 주민들의 동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습니다.

[인터뷰]
김수한/산청군의회 의장
먼저 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의회에서도 오늘 이런 설명회를 통해 산청의 양수발전소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작정입니다.

산청군은
오는 28일
남동발전과 업무협약을 채결 후

시천면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설명회와
전 군민 설명회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으면서
친환경에너지 시설을
유치하겠다는 계획.

산청군이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아직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은
주민들의 여론을 주시하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SCS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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