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자와 춤을'..진주에서 만나는 세계 탈춤
진주의 가을을 신명으로 물들이는 탈춤 축제, 진주탈춤한마당이 올해도 시민 곁을 찾습니다.
올해는 ‘with Asia, 사자가 온다’를 주제로 한 아시아 탈춤 교류 무대도 함께 펼쳐지는데요. 올해 탈춤한마당은 어떻게 꾸며지는지 강철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배를 들어낸 복장에
익살스러운 탈을 쓴 말뚝이가
신명나는 몸짓으로
춤판을 엽니다.
무식한 양반을 꾸짖고,
당시 제도의 모순을 꼬집던
국가무형문화재 제 27호
진주오광대 중 양반마당.
전통 탈춤의 상징이자
진주 예술의 뿌리를 둔 이 춤이,
오는 18일 시민들 앞에 섭니다.
전통예술의 현대적 계승,
그리고 세계 탈춤과의
만남이란 화두로
진주탈춤한마당이
또 한 번 막을 엽니다.
올해 주제는
‘with Asia, 사자가 온다’.
한국의 북청사자놀음부터
일본의 이세다이카구라,
태국과 타이완의
민속 탈춤까지.
각국의 ‘사자’가
진주로 모이며,
국경을 넘은 신명난 무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강동옥,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장
"사자라는 동물은 잡귀를 몰아내고 복을 부르는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공히, 탈춤에서 사자가 가지는 의미인데요. 예를 들어서 사자한테 물리면 장수한다든지, 복을 받는다는지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CG in]
시민 누구나
탈놀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진주탈춤한마당.
18일 저녁 7시,
진주시 전통예술회관에서
진주오광대 공연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마당극 품바로
본격적인 막을 올립니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우리나라 최초 1인극
'하공진놀이'를 주제로한
학술행사가 진행되고,
저녁 무대에는
일본의 이세다이카구라,
중국 창작탈춤,
타이완의 사자춤 등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셋째 날인 20일에는
진주시내 곳곳에서
진도씻김굿과 인도네시아의 공연
태국 민속춤 등
다양한 공연이
길놀이 형식으로 펼쳐지며
거리의 흥을 돋울 예정입니다.
마지막 날인 21일엔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퓨전국악과 북청사자놀음,
창작탈춤극에 이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진주시민춤한마당’이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CG out]
이번 진주탈춤한마당은
올해‘대한민국 공연예술제’로
선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무대.
[인터뷰] 강동옥,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장
"우리 축제의 주인은 시민이라 생각됩니다. 시민들이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게 아니라 축제의 주인으로서 직접 참여 하여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함께 즐기는 이런 공동체 축제로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경남을 넘어,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예술제.
진주에서 시작된
오광대 말뚝이의 꿈은
이제 세계와 만나는 전통 무대로
시민들을 찾아갑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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