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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성의 밤, 빛으로 물든다..미디어아트 14일 개막

2026-08-13

구승모 기자(newstheko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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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많은 시민들의 재방문이 이어졌던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이 14일 돌아옵니다. 지난해 개막일에 1만 명을 훌쩍 넘는 인파가 몰렸던 만큼, 진주성에선 마지막 안전점검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3년 연속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미디어아트 진주성이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을지 구승모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진주성의 밤을 거닐었던 시민들이 올해도 다시 그 길을 찾고 있습니다.

한 번의 감동으로 끝나지 않고 해를 넘겨서까지 이어진 발걸음, 그 자체가 진주성이 다시 불을 밝혀야 할 이유를 말해줍니다.

오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미디어아트 진주성이 새로운 서사를 입고 다시 문을 엽니다.

2024년 '온새미로', 지난해 '법고창신'에 이어, 올해는 '세상의 중심'이란 뜻을 담은 '가온누리'가 그 주제입니다.

진주성이 오랜 세월 품어온 역사적 가치를 발견하고 현대적 시선으로 되살려온 지난 2년의 여정은, 올해 사람과 사람,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심 공간'이라는 이야기로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콘텐츠 역시 지난해보다 두터워졌습니다.

가만히 지켜보는 관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람객이 직접 손끝으로 완성하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촉석루에 올라 북을 두드리면 석류꽃이 화면 가득 피어나는 '촉석의 개화'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고,

촉석문 안쪽 공간에는 저마다의 소원을 말하면 빛과 소리로 화답하는 색다른 체험도 마련됐습니다.

여기에 관람객이 직접 그려낸 유등이 그 자리에서 영상으로 살아 움직이는 '유등 띄우기 라이브 스케치'까지 더해져, 한층 깊어진 진주성의 밤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왕기영, 진주문화관광재단 대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확대해 함께 만들어가는 진주성의 밤을 구현하였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진주성의 밤을 걸으며 빛과 미디어로 새롭게 펼쳐지는 역사와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2024년 22만 명, 지난해 32만 명이 다녀가며 해마다 그 발길이 늘었습니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올해 4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한 막바지 점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아트 진주성의 마지막 주간인 9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은 '진주국가유산야행'도 함께 펼쳐질 예정.

여름밤 정취를 느끼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진주 원도심 곳곳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CS 구승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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