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렴도 추락에도 내부 평가는 시·군 1위...내·외부 온도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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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7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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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서부경남 지자체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진주시는 크게 오른 반면 사천시는 추락을 면치 못했는데요.
(여)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는 내부와 외부 평가 차이가 상당히 커 그 원인이 대한 해석이 분분합니다. 공직사회가 성과에 치우친 채 민심은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CG)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
시부에서 진주시는 지난해 보다 26단계 오른
10위를 기록, 2등급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지난해 전국 시부 2위,
1등급 기관으로 분류됐던 사천시는
올해 31단계나 떨어진 33위,
3등급으로 추락했습니다.

(CG) 서부경남 4개 군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산청군과 하동군, 남해군은 2등급을 기록했고,
함양군은 4등급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지자체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한
소속 직원, 공무원들의 내부 설문조사와
시민들의 외부 설문조사 결과를 합쳐
부패사건 감점이 적용된
이번 청렴도 평가를 두고
지자체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 S/U ]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공무원들의 내부 평가와 시민들의 외부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부분입니다."

(CG) 서부경남 지자체 내부 평가를 살펴보면,
진주시와 사천시, 하동군과 함양군이
종합 평가 결과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번에 종합 평가에서
3등급으로 하락한 사천시는
오히려 내부 직원들의 점수가
전국 시.군을 통틀어 가장 높았습니다.

이들 지자체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지난해보다 외부 평가 점수가
크게 떨어진 사천시와
3년째 외부 평가 바닥권을 맴돌고 있는
함양군의 경우,
내부와 외부 격차가 무려 3등급이나 났습니다.

왜 일부 지자체에선
이런 큰 차이가 보이는 걸까
해당 지자체 측은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 수립 등
자체적으로 청렴 노력을 기울인 점이
상대적으로 내부 청렴도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두고 내부 직원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점수 관리에 매달린 결과라고 보는
곱지 못한 시선도 있습니다.
사천시의 경우,
올 초 근무시간 공무원 도박 적발 등과 함께
각종 사업 추진에 대한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실제 외부 시민들의 시선은 차가웠지만,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최용석 / 사천시의회 의원
- "공무원들이 아직 시민들의 의견과 뜻을 읽어 내지 못하고 정말 작전을 방불케 하는 청렴도 올리기에 서로 단합된 것이"
▶ 인터뷰 : 최용석 / 사천시의회 의원
-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천시의회에서도 이런 청렴도를 더 올리기 위해서 많은 질책과 견제, 감시를 해서..."

지자체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인
청렴도를 두고 드러난
공직사회와 시민사회의 부패에 대한 인식차.
지자체의 근본적인 개혁 없이
보여주기식 임시처방으론
행정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신을
불식시키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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