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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세라믹 융복합센터 유치, 남은 과제는

2017-12-08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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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남도와 진주시의 지방비 분담비율 갈등으로 인해 좌초 위기까지 갔던 세라믹 융복합센터 구축사업이 정상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경남도와 진주시, 세라믹기술원이 합의점을 찾기로 약속한 건데요.
(여) 하지만 아직 분담비율이 결정된 것은 아니어서 마음을 놓기엔 이릅니다. 남은 과제를 김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좌초 위기에 놓여있었던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센터 구축사업.
문제는 지방비 분담비율이었습니다.
총 구축예산은 290억원으로
국비 100억원, 지방비 180억원,
세라믹기술원 부담 10억원 등인데,
경남도와 진주시가 180억원을
어떻게 나눠 낼지를 놓고
의견차를 보인 겁니다.

[S/U]
"당초 계획대로라면 진주시가 부담해야 할 지방비는 이곳 부지를 포함해 최대 130억원에 달했습니다. 국도비 보다 많은 돈을 써야 하는 건데 진주시는 부담이 크다며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해 왔습니다."

자칫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
결국 관계 기관들이 재협의에 들어갔습니다.
경남도는 혁신도시 시즌2 정부 정책에 맞춰
경남혁신도시에 항공우주용
세라믹산업을 특화발전 시킬 계획으로
세라믹섬유 융복합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진주시와 세라믹기술원도
원만히 사업을 추진하자는데 동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희 / 경남도 서부권 개발국장(지난 4일)
- "우리 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특화사업으로 세라믹 소재 부품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사업을"

▶ 인터뷰 : 이병희 / 경남도 서부권 개발국장(지난 4일)
-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항공우주용 세라믹 산업을 특화발전 콘셉트로 해서..."

일단 기관장들이 직접 나서
정상 추진에는 합의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산자부의 세라믹소재 융복합센터
사업공고 시기는 내년 1월,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분담비율 조정을 모두 끝내야 합니다.

세 기관은 일단 예산부담을 덜기 위해
(CG) 총사업비를 30억원 줄인
260억원으로 낮출 계획.
또 세라믹기술원은 기존 10억원에
10억원을 추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국비 100억원을 제외하면
이제 필요한 예산은 140억원인데,
도와 시가 각각 70억원씩 부담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세라믹기술원 관계자 / (음성변조)
- "총사업비가 줄어드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장비가 안 들어오거나 아니면 예를 들어 건축을 3층 지을 것이"

▶ 인터뷰 : 세라믹기술원 관계자 / (음성변조)
- "2층이 된다거나 사업 진행에 있어 조정이 생기는 거죠. "

다만 산자부가 지방비 30억원 삭감을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입니다.
자칫 책정된 국비마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진주시가 앞서 제공한
부지 비용 40억원이
진주시가 부담해야 할 70억원에 포함될 지
포함되지 않을지도
추가 협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경남도와 이야기 나눈 부분은 있는데 도하고 협의를 해 나가야 할 부분이죠. 산자부하고 다시 한번 더 해서"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조정이 돼야 확정될 부분이지 도하고만 의논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시작된
세라믹섬유 융복합센터 구축 사업.
내년 공모사업 전에
극적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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