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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꽉꽉 막힌 진주~사천 도로...지역 발전도 막는다

2017-12-08

홍진우 기자(jw0322@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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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와 사천을 잇는
국도 3호선 정체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해결을 위한 노력은
여전히 부족하기만 한데요.
여)여기에 이제는 광역도시계획을 통해
서부경남이 동반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사기획 S를 통해 짚어봤습니다.
보도에 홍진우기자입니다.


【 기자 】

매일 아침.저녁
출퇴길마다 꽉꽉 막히는
국도3호선.

심각한 교통 정체에
문제의 국도 3호선
인근 마을도 몸살입니다.

▶ 인터뷰 : 김차용 / 진주시 죽봉마을 이장
- "차가 너무 몰려오다 보니까 동네 어른들이 일하러 경운기를 끌고 나오면 정말 사고 위험도 많고 너무 심합니다."

진주와 사천 양 도시를 잇는
국도 3호선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지 오래.
최근에는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항공국가산단까지 들어서면
이곳은 말 그대로
교통 지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물류 이동과 인적 교류가 필요한
항공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국도 3호선 개선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신상화 / 한국국제대 교수
- "핵심은 '(국도)3호선만으로는 안 된다'라는 부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동부 우회도로에 대한 구축이 시급하지 않을까라는..."

지역 상공계와 학계에서도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두 지자체를 아우르는
광역도시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로망 개선이
지역발전의 기본 인프라를 위한 작업이라면
'광역화'는 진주와 사천 두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키워드입니다.

▶ 인터뷰 : 문태헌 / 경상대학교 교수
- "어떻게 보면 신도시 수준의 종합적인 그랜드 디자인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더 이상"

▶ 인터뷰 : 문태헌 / 경상대학교 교수
- "(접경지역은) 양 지역의 뜨거운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 발전을 위해..."

이렇듯 광역도시계획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두 지자체의 상생 노력은
여전히 먼 일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두 시가 항공우주산업 주도권을 두고
알게 모르게 경쟁을 펼치고 있고,
사천시가 빨대효과에 대한 우려로
선뜻 문을 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용석 / 사천시의원
- "진주시에서는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나 사천에서는 아직가지 전혀 논의되고 있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정영재 / 진주시의회 부의장
- "도로 개설을 하는 것으로 추진을 하다가 사천시에서 도시계획 수립을 반대하고..."

그러나 광역도시계획 논의를 더 이상 미루기엔
다양한 문제들이
우리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실제로 전국 곳곳의 지자체들은
광역도시계획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 인터뷰 : 지역 학계 관계자 / (음성변조)
- "물류망을 구축한다고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물류망이 갖춰져야 계획하고 있는 산단도 유치할 수 있고,"

▶ 인터뷰 : 지역 학계 관계자 / (음성변조)
- "그걸로 인해서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


항공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진주와 사천의 관계
두 시를 비롯한 서부경남 발전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 나갈지
시사기획S에서 보다 자세히 살펴봅니다.
SCS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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