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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화물차 지름길 된 골목길...사고 위험 노출

2017-12-14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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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주택 대문 바로 앞이 차도인 동네가 있습니다. 도로가 좁다 보니 제대로 된
인도를 만들지 못한 건데요.
여) 이 도로는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연결돼 있어 차량 통행량이 상당한데 통행을 할 수 없는 화물차들까지 지름길로 쓰고 있습니다. 민원솔루션 김호진 기잡니다.


【 기자 】
진주여자중학교 인근 오거리.

회전교차로와 연결된 여러 갈래의 도로 중
유독 많은 차량들이 드나드는
도로가 있습니다.

고속도로 서진주IC와 연결된 이 도로는
승용차부터 화물차까지 다양한 종류의 차량들이
쉴새 없이 통행합니다.

그런데 통행량에 비해 도로는 턱없이 좁습니다.

[S/U]
일부 구간은 인도는 커녕
갓길조차 없어 주택 대문과
도로가 거의 붙어있는 수준입니다.

도로 위에선 하루에도 몇 번씩
차량과 보행자가 부딪칠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실제로 집 앞에서 차량과 부딪혀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금성 / 진주시 이현동
- "저기서 여기로 오는데 길이 좁잖아요. 등산 가던 운전자가 팔꿈치를 치니까 사이드미러가 딱 돌아가더라고요."
▶ 인터뷰 : 김금성 / 진주시 이현동
- "그래서 지금도 병원에 다녀요. "

규정상 이 도로는
4.5톤 이상의 대형 화물차는
통행할 수 없도록 돼있습니다.

하지만 도로가 진주도심과
고속도로를 연결하고 있다 보니
규정을 어기는 화물차가
한 두 대가 아닙니다.

심지어 일부 시내버스는 이 도로를
판문동 버스 차고지로 가는
지름길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봉순 / 진주시 이현동
- "관광버스, 또 기다란 철근을 싣고 다니는 차, 아주 큰 트럭도 다니고 이 동네는 길은 너무 좁은데 차는 많이 다녀요."

일각에선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이곳을 일방통행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돼
쉽지가 않습니다.

일단 경찰은,
대형 차량들의 통행을 제한 할 수 있는
시설물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 "도로환경자체를 서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고, 사실 4.5톤 이상의 차량들이 진입하는 경우가"
▶ 인터뷰 : 박수현 / 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 "자주 있어요. 그래서 진주시와 협의해서 4.5톤 이상은 진입하지 못 하도록 그런 시설물을.."

화물차들의 지름길로 사용되고 있는
위험한 골목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빠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SCS 김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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