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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R) 혁신도시 신축아파트, 진출입로 확대한다

2017-12-15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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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서경방송은 최근 경남혁신도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불편한 진출입로에 대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3곳의 대규모 아파트가 3차선 밖에 안 되는 진출입로를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여) 진주시와 아파트, 주민들까지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일단 1차로를 확대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경남혁신도시의 한 3차선 도로.
LH 4단지와 5단지 등 아파트 두 곳과
문산중학교 한 곳이
진출입로로 쓰고 있습니다.
아파트 두 곳에 등록된
차량 수만 3천대가 넘다 보니
매일 출퇴근 시간만 되면
적잖은 교통혼잡이 빚어지는 상황.

더 큰 문제는 앞으롭니다.
(CG) 726세대에 달하는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서게 되는데,
불과 100m 도로에 아파트
진출입로만 3개가 되는 셈입니다.
또 아파트 뒤쪽으로 240필지,
500세대 규모의
단독주택 단지가 만들어져 있어
주민들의 걱정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박 모씨 / 진주시 충무공동
- "아침 출근 시간에는 조금 번잡한 부분이 있습니다. 신호체계도 그렇고, 현재 두 번 신호를 받아야만 통과되는 부분도 있고..."

▶ 인터뷰 : 박 모씨 / 진주시 충무공동
- "앞으로가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중흥도 그렇게 다른데 입주가 많이 되면 더 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로변 쪽은 자동차 진출입
불허 구간으로 묶여 있어
따로 추가 도로를 내기 힘든 상황,
현재로선 기존 3차로를
확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관건은 도로를 낼 수 있는
땅을 확보하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아파트 시행사가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진주시는 시행사인 중흥에
주민 민원을 전달하고
도로 확장 방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현재 조성돼 있는 인도를 도로로 바꾸고
아파트 부지 가장자리에
공용 인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S/U]
"혁신도시 LH 4단지에 있는 공용 인도입니다. 아파트 주민뿐 아니라 시민들 누구나 이용하게끔 개방돼 있는데, 진주시는 중흥에도 이 같은 공용 인도를 설치해 주길 요청했습니다."

중흥 측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다만 이 같은 차선 확보가
실제 교통 흐름에 도움이 되는지,
또 주변 교통체계에 문제는 없는지
사전 조사가 필요한데,
진주시 관계부서와 경찰서가 확인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주시는 도로 확장에 대한 부분을
아파트 도면에 반영시키고
중흥에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하경근 / 진주시 건축과 공동주택팀장
- "중흥 아파트 단지 입주예정자들도 나중에 불편 해소가, 오히려 윈-윈 하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겠느냐는"

▶ 인터뷰 : 하경근 / 진주시 건축과 공동주택팀장
- "행정의 판단이 있었었고 그래서 중흥 측과 협의를 거쳐서 사업이 승인된 상황입니다."

도로가 확장된다는 소식에
주민들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박순애 / 진주시 충무공동
- "지금 주민들의 불만이 쌓여 있고요. (4차선 확대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 뒤로,"

▶ 인터뷰 : 박순애 / 진주시 충무공동
- "중학교 뒤편으로 넘어가는 추가도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이종명 / 택시기사
- "교통이 원활해지지 않겠습니까. 모든 것이 흐름이 있으니까. 교통도 잘 빠져줘야만 차가 정체가 안 일어난다는 말이죠."

▶ 인터뷰 : 이종명 / 택시기사
- "빨리 4차선 공사를 해서 아파트 공사를 시작하든지... "

교통량에 비해 터무니 없이 좁았던 도로.
급한 대로 한 차선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주민들의 걱정도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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