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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R) 하동군 내년도 예산, '빚 변제'에 초점

2017-12-15

홍인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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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서경방송이 마련한 서부경남 6개 시·군의 내년도 예산을 분석하는 시간. 이번 시간에는 하동군의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를 살펴봅니다.
여) 하동군이 편성한 살림살이 규모는 4천 900억여원인데 무엇보다 대우조선해양과의 소송 패소에 의한 빚을 갚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홍인표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동군이 편성한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는 모두 4천 900억여 원입니다.

일반 회계는 4천 150억여 원,
특벌 회계는 750억원으로
올해 예산 대비 18%,
765억원 늘어났습니다.

내년 예산은 무엇보다
대우조선해양과의
갈사만 산단 분양대금
반환 청구 소송 패소에 따른
채무 이행에 사용하는데 맞춰져 있습니다.

원금 770억 8천만 원과
지연손해금 70억여 원,
이자 27억 8천만 원을 합해
하동군이 갚아야 할 금액은 868억 원 정도.

여기에 상환일까지 15%의 이율 적용으로
매일 3천 168만원의 이자가 발생해
사흘이면 이자가 1억원에 이르게 됩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하동군의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 "향후 전문가와 협의해서 세밀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군민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군은 내년 특별 회계의 60%에 달하는
404억여원과
올해 추경예산 50억 원 등 454억여 원을
채무 상환 용으로 편성했습니다.

이는 전체 예산의 10%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여기에 하동군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통교부세
1900억 원 가운데 일부를 활용해
채무 재원을 마련,
내년 상반기까지
조기 상환할 계획입니다.

일반 회계 예산을 살펴보면
하동군은 농림해양수산분야에
가장 많은 금액인 910억원을,
사회복지분야에 780억원을 각각 편성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올해 금오산 짚와이어 설치에 이어
금오산 케이블카 조성사업이 시작되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청학동 관광자원 개발 사업이
본격화 될 계획입니다.

여기에
하동읍 화심리 만지배밭 일원에 조성되는
'섬진강 여행 베이스캠프',
악양면 동정호 일원의
지방 정원이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하동군의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 "13개 읍면 골고루 균형을 맞추려고 끌어올리고 바로잡아 부족한 부분을 채워왔습니다. 민선 6기 마무리 또한"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하동군의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 "주민생활 불편해소에 주력하겠습니다. "

내년도에 편성된 예산 이외에도
경남도에 기채 발행 100억 원을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진 하동군.

기용 예산 상당부분이 채무 상환에
집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내년 한해 신규 투자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SCS 홍인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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