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섬·생태관광..사천 해양관광 보물은
(남) 해양관광에 대해 사천을 비롯해 통영과 여수의 사례를 지난 뉴스에서 이어 보도해 드렸는데요.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해양관광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여) 그렇다면 사천의 해양관광 자원, 잠재된 관광자원은 어디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차지훈 기자가 사천의 숨겨진 해양관광 보물들을 살펴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우상 / 한국국제대 총장
- "뭔가 섬에 가게 되면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겠구나 하는 그런 기대감, 그리고 또 섬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에 대한"
▶ 인터뷰 : 이우상 / 한국국제대 총장
- "먹거리에 대한 욕구 충족... 그런 것들이 이제 관광객 송출 지역 도시민들에게 섬은 굉장히 동경의 대상이고"
▶ 인터뷰 : 이우상 / 한국국제대 총장
- "찾고 싶은 그런 곳이죠. "
그렇다면 사천의 섬은 어떨까
먼저 늑도는 40여 년 전
2천여 년 전 것으로 보이는
유적과 유물들이 대규모로 발견되면서
옛 국제무역항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희 / 부산대 교수
- "이 늑도라는 작은 섬에서 중국계 유물과 일본계 유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일본계 유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 인터뷰 : 이창희 / 부산대 교수
- "출토된 유적이라서 일찍이 국제무역항이라든지 당시의 대외교섭의 거점이라든지 그렇게 중요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연구.조사, 복원과 함께
지역에선 새로운 역사문화
해양관광 콘텐츠로의 접근을 통해
섬의 가치를 드높이자는
목소리가 높아 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석만 / 동서포럼 공동대표
- "(늑도 가야사 연구·복원은) 영남과 호남의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목적이 하나가 있고요. 삼국시대 이전 삼한과 우리 민족의"
▶ 인터뷰 : 정석만 / 동서포럼 공동대표
- "상고사를 연구해서 우리 민족의 정통성과 뿌리를 찾는데 그 의의가 있다..."
늑도 옆 마도의 관광 콘텐츠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한때 '전어섬'으로 유명했던 이 곳엔
이젠 20여 가구 밖에 남지 않은
한적한 섬 마을이 됐지만
몇 년 전부터 지역 기관.단체들이 이곳을 찾아
마을 벽화를 그리는 등
볼거리, 먹을 거리, 그리고 힐링이 될 수 있는
관광의 섬을 만들자는데
지역의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 S/U ]
"사천의 관광 콘텐츠 가운데 또 하나 주목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생태계의 보고, 광포만입니다."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가족이
광포만 갯벌에서 유유히 먹이를 찾아 다닙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갯잔디 군락과
멸종위기종 2급인 대추귀고둥의 서식지 광포만.
이젠 광포만의 가치를 알리고
제대로 보존하기 위한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함께
생태관광과 주민 소득을 연결시키는,
생태관광 활용에도 접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병렬 /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 대표
- "경관적으로 아주 우수하다는 거에요. 굉장히 자연이 그대로 살아 있고 우수하기 때문에 생태관광으로 갈 수 있는 부분이"
▶ 인터뷰 : 윤병렬 /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 대표
- "탁월합니다. 그래서 순천만이나 다른 곳의 생태관광지에 버금가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광포만과 연계할 수 있는 습지가
사천에는 또 있습니다.
광포만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진양호 습지.
남강댐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습지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대규모 버드나무 군락지가 형성돼
장관을 연출합니다.
고라니부터 반딧불까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입니다.
▶ 인터뷰 : 윤병렬 /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 대표
- "생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보는 게 저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그 문제점만"
▶ 인터뷰 : 윤병렬 /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 대표
- "해결이 되면 사람들이 대규모는 아니더라도, 진주와 가까운 곳이고 사천하고도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접근을 해서 조심스럽게"
▶ 인터뷰 : 윤병렬 /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 대표
- "탐방도 하고 주변의 생물도 관찰하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면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지역의 고유한 생태자원을
지역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이야기로 만들고 전달하는
생태테마관광에 대한 접근이
보여 주기식이나 치적 위주의
해양관광 개발론에 밀려 잊혀지고 있진 않은지
우리 주위부터 꼼꼼히 돌아 봐야겠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
많이 본 뉴스
- (R) 광양경제청 개청 20주년..하동지구 개발은
- 각종 규제 완화와 외국인투자를 장려하기위해 지정되는 특구죠. 경남에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하동군이 포함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있는데요. 하동군의 산단 활성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개청 20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다녀왔습니다.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지난 2002년 관련 법률이 제정된 이후로지정되기 시작한경제자유구...
- 2024.03.21
- (R) 경남 공동주택 공시가 1% 하락..실거래가는 진주 '상승' 사천 '보합'
- 금리인상 여파로 지난해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았는데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됐는데 경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매매시장은 진주가 최근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강진성기잡니다.【 기자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의올해 공시가격안이 공개됐습니다.국토교통부는공동주택에 대한공시가 열람에 들어간 가운데올해 경남의 평균...
- 2024.03.21
- (섹션R) 오늘의 SNS
- [꽃은 피는 데 날씨는 겨울] - 네이버카페 '진주엔'때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오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최근.진주시 한 커뮤니티에는 추운 날씨에 당황스럽다는 게시글이 많이 올라왔는데요. 한 글쓴이는 홍매화가 예쁘게 피었지만, 날씨는 한 겨울 같았다며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진주 석갑산 등산을 위해 외출했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아 경량패딩을 껴입었다는 ...
- 2024.03.21
- (R) 서부경남 후보 등록 시작..총력전 임박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21일 시작됐습니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선거기간 개시 전까지 예비후보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는데요. 본격적인 선거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도에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21일 아침,선거관리위원회를 찾은진주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자신의 이름이 적힌 서류를 제출하고선관위 측은 이를꼼꼼히 확인합니다.제22대 국회...
- 2024.03.21
- (R) KF-21 올해 양산..공동 개발은 잡음
- KAI 주도로 차세대 전투기 KF-21 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공중급유까지 진행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죠. 공동 개발국으로 참여한 인도네시아와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정부는 양국이 합의 중이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1년,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처음 언급된국산 전투기 개발 계획.이후 공...
-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