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함양 '물레방아골축제' 이름 또 바뀌나
남) 함양 '물레방아골 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지만 물레방아의 상징성과
축제의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여) 결국 함양군이 축제의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군민 설문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호진 기잡니다.
【 기자 】
함양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반세기가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함양 물레방아골 축제.
지난해에는 산삼축제와
개최 시기를 통합해
많은 관람객이 축제를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물레방아골이라는 축제의 명칭이
공감되지 않는 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윤희숙 / 함양군 함양읍
- "물레방아골 축제라고 해서 아이와 갔는데 물레방아와 연관성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고..."
▶ 인터뷰 : 정은식 / 함양군 함양읍
- "산삼축제나 꽃축제 때는 축제의 테마가 바로 연상됐는데 물레방아축제하면 솔직히 연상이 안되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 지난달 열린
함양 물레방아골 축제 임시총회에서는
축제 명칭 변경안이 제시됐습니다.
축제 관계자들은 '지역 문화예술 진흥'이라는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통CG]
함양군과 축제위가
새롭게 내놓은 변경안은 모두 2가지로
함양천령문화제와
함양문화축제가 있습니다.
다만, 축제 명칭을 바꾸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도 있는 만큼 현행 명칭 유지나
다른 명칭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함양물레방아골 축제는
함양의 옛 지명을 딴 천령문화제를 시작으로
천령제와 물레방아축제 등 명칭변경이
잦았던 만큼 이번에는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주영 / 함양군 문화관광과
- "종이설문조사도 나갈 거고요. 군민들 대상으로 읍면별로 숫자를 배분해서...향우들이라든지 외부인들을 위해"
▶ 인터뷰 : 정주영 / 함양군 문화관광과
- "홈페이지에도 게시를 할 겁니다. "
지난 1962년,
함양의 옛 지명을 딴 천령문화제로 시작해
반세기 동안 이어지고 있는
함양물레방아골 축제.
명칭 변경을 통해
축제 인지도와 불명확한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김호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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