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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 장대시장 아케이드 설치.. 활성화 될까

2018-02-14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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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 장대시장은 한때 중앙시장, 청과시장과 더불어 원도심의 중심상권을 이뤄왔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현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외면을 받아왔는데요.
(여) 이런 가운데 드디어 장대시장에도 아케이드가 설치될 전망입니다. 시장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요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 장대시장 생선골목입니다.
한때 횟거리골목으로 불리며
신선한 생선을 사려는
손님들로 넘쳐났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설 대목이지만 손님은
2~30년 전의 1/3 수준.
시설은 노후화되고
바닥은 항상 물에 젖어 있는 등
현대화 사업이 늦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긴 겁니다.

▶ 인터뷰 : 하순선 / 진주 장대시장 상인
- "(장사한 지) 25년쯤 됐는데 그 당시만 해도 사람이 밀고 다니질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 이 시간에 사람이 꽉꽉 들어차 있어야"

▶ 인터뷰 : 하순선 / 진주 장대시장 상인
- "하는데 지금 사람이 없잖아요. 마트로 다 빠져버리고... 길이 이렇고 아케이드가 설치 안 돼 있다 보니까"

▶ 인터뷰 : 하순선 / 진주 장대시장 상인
- "사람들이 너무 불편하고 이러니까 많이 안 오죠. "

이런 가운데 상인들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소식이 찾아 들었습니다.
몇 년 째 지지부진하던
장대시장 아케이드 사업이
마침내 결정된 겁니다.
총 공사비 20억원이 투입되며
당장 설 연휴가 끝나는 19일부터
착공에 들어갑니다.

[S/U]
"장대시장 생선골목입니다. 140여m 거리 얼기설기 설치돼 있는 천막이 현대식 아케이드로 바뀌게 됩니다."

아치형의 지붕이
3층 건물 높이로 설치되며
보기 흉했던 전신주와 전선들도
모두 땅속에 묻힙니다.
또 바닥은 평평하게 골라지고
하수구 등 물길도 만들어집니다.
앞으로는 카트를 끌고
시장을 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는 셈.
상인들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강판점 / 진주 장대시장 상인
- "(아케이드가) 필요합니다. 손님들이 오면 항상 비를 맞고 땅도 엉망이고 정말 필요합니다. 손님이, 고객이 좀 편할 것 같아요."

하지만 아케이드가 설치된다고 해도
당장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는 건 아닙니다.
일단 아케이드가
들어서는 곳은 생선골목뿐,
주차장과의 연결 등
추가 설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아케이드는
여름철 찜통더위를 유발하는 만큼
분무 시스템 등
냉방장치도 마련돼야 하고
볼거리나 먹거리도 고민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최동석 / 진주 장대시장 상인회장
- "비도 안 맞으니까 여기에서 문화공연이라든지 또 야시장을 열어본다든지 저희들이, 장대시장 상인회에서는 준비해 놓은 것이"

▶ 인터뷰 : 최동석 / 진주 장대시장 상인회장
-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현대화 사업이 빨리 됨으로써 우리 장대시장이나 중앙시장, 청과시장이 같이 살 수 있는..."

주차장 조성에 이어
아케이드까지 설치하는 장대시장.
이용객들의 발길을 되돌리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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