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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설 연휴 시작..귀성 행렬 잇따라

2018-02-15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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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여) 고향을 찾는 사람들과 그들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 표정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계와 전광판을 번갈아 보며
기차 도착 시간을 확인하는 사람들.
가족을 기다리는 시간은
언제나 길게만 느껴집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설 연휴.
머릿 속에는 이미 가족과 함께 할 계획으로
가득찼습니다.

▶ 인터뷰 : 권상태 / 진주시 내동면
- "서울에서 못 오시는 분도 있고 해서 이번에는 많이 모이지는 않는 편이고요. 이번 설에는 12명 정도 모여서"

▶ 인터뷰 : 권상태 / 진주시 내동면
- "조촐하게 가족과 함께...제사 모시고 난 뒤에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관광지나..."

마침내 기다리던 기차가
역사로 들어오고,
귀성객 행렬은 바쁜 걸음을 서두릅니다.
장시간 이동해야 했던 피로감은
온데간데 사라졌습니다.

▶ 인터뷰 : 박광수·장혜정 / 수원시 영통구
- "4시간 동안 앉아서 오니까 드디어 도착했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고...6개월 만에 진주 왔는데 남편하고 같이 오게 돼서 좋고"

▶ 인터뷰 : 박광수·장혜정 / 수원시 영통구
- "이제 시댁에 가서 준비 좀 도와드리고 저녁에는 또 남편 친구들도 만나고 좋은 시간 보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손주들을 만난
할아버지, 할머니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 인터뷰 : 박빛소라·박빛나리·천영주 / 진주시 상봉동
- "아무래도 할아버지가 되다 보니까 이제 감회가 조금 새롭죠. 새롭고...가족이라는 것이 또 기다리는 설렘도 있고"

▶ 인터뷰 : 박빛소라·박빛나리·천영주 / 진주시 상봉동
- "또 새로운 손녀를 가까이서 더 볼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죠."

시외버스 터미널에도
벌써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대형버스가 끊임 없이 오가지만
연휴 첫날 귀성객들의 행렬은
좀처럼 끊길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희은 / 창원시 의창구
- "(가족끼리) 같이 이야기하고 이런 소소한 것들이 너무 하고 싶어서 그런 것 때문에 온 것도 있고요. 특별한 걸 안 해도 그냥"

▶ 인터뷰 : 김희은 / 창원시 의창구
- "가족들하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되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고 나이가 들다 보니까 그런 시간도 많이 없고..."

▶ 인터뷰 : 정선이 / 진주시 망경동
- "대구에서 있다가, 아들하고 같이 있다가 친정으로 가서 부모 보고... 부모님 연세가 많으니까 같이 하룻밤 자고 그렇게 오면 싶어요."

고향에서 위안을 찾는 사람들과
두 팔 벌려 그들을 환영하는 가족들.
설 연휴 첫날, 지역 곳곳에서는
반가운 부산함이 묻어났습니다.
SCS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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