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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하동군 잇단 무농약 지구 추진..과제는

2018-02-23

김성수 기자(lineline21@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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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하동군이 오는 2023년까지 화개와 악양,
청암면을 무농약지구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지역 농산물을 무농약으로 재배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고
브랜드 가치도 높이겠다는 생각인데요.
여) 하지만 무농약 지구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홍진우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무농약 지구로
선포됐던 하동군 화개면.

하동군은
지난해 악양면에 이어
올해 청암면까지
무농약지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녹차와 쌀 등
지역 특산품을
보다 안전한 먹거리로 생산하고
친환경 농업을 기반으로 한
6차 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농약을 쳤다고 하면 좋은 농식품이라도 사먹지는 않는다 합니다. 그래서 무농약 지구는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보고 있고,"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앞으로는 경쟁력을 여기서 찾아야 된다... "

무농약지구는
오는 2023년까지
모두 704억 원의 투입돼
단계적으로 추진됩니다.

현재 하동 3개면의
친환경 인증 농가는
468 농가 554헥타르 규모.
앞으로 800농가
1000ha로 늘어나게 돼
전체 경지의
50% 이상이
무농약 작물 재배를 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원경 /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팀장
- "(악양이)쌀이 많이 나오는 지역이기 때문에 쌀을 가지고 생산·유통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부분 그리고 악양도"

▶ 인터뷰 : 김원경 /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팀장
- "화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기 때문에 6차 산업과 연계하는..."

하지만 무농약 지구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손 부족과
과도한 무농약 인증 절차에 따른
농가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끊임 없이 있기 때문.
그리고 재배 기반도 취약하고
판로도
부족한 현실입니다.

또 무농약 재배가 가능한
농산물이
제한적이라는 것도
한계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국 / 하동녹차연구소 소장
- "친환경이 소득과 연계되지 않으면 굉장히 힘든 부분입니다. 그래서 소득을 연계하려면 품질을 높여야 되는데"

▶ 인터뷰 : 이종국 / 하동녹차연구소 소장
- "친환경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이 품질 향상에 굉장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동진 / 하동군 악양면
- "분명히 높은 가격을 해야됩니다. 다른 쌀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매겨야 하는데 그렇기 위해선 아까 말했듯이"

▶ 인터뷰 : 조동진 / 하동군 악양면
- "(대규모) 도정 시설을 갖춰야 하는 건 필수적이고... "

지역농산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무농약 지구 육성에 나선 하동군

제대로 정착시키기 위해선
적잖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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