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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R) 하동소방서 '세이프 백'..호스 전개 보다 빠르게

2018-03-06

홍진우 기자(jw0322@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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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일분 일초를 다투게 되는 화재 사고.
무엇보다도 큰 불로 번지기 않기 위해선
초기 진화가 중요한데요.
여) 하동소방서에서 보다 빠르게
소방호스를 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김성배 시민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하동소방서 소방차량에 적재된
호스가 또 다른 가방 속에
아주 가지런히
정리돼 있습니다.

원래는 가로 방식으로 접혀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세로 접이 방식입니다.

이른바 세이프 백을 활용한
새로운 소방호스 전개 방식.
보다 신속한 호스 전개를 위해
하동소방서에서
이번에 개발했습니다.

기존에는 소방호스를 펼치려면
건장한 남자가
한매 내지 두매 밖에 펼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여성직원도
두매 이상을 펼치는 게
가능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배민중 / 하동소방서 소방관
- "보통 호스 2매를 들고 갈 때 양손을 다 쓰고 다른 장비까지 들고 가기 힘들고 그만큼 힘이 많이 드는데"

▶ 인터뷰 : 배민중 / 하동소방서 소방관
- "세이프 백을 쓰면 두 손에 벌써 호스 4매가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적은 힘으로..."

이와 함께 세이프백을 활용한
새로운 소방전술도 만들어졌습니다.

원형수관개법과
2겹, 3겹 수관전개법으로
보다 효율적인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방법을
화재 현장에 적용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발생한
주택화재에서는
세이프백을 활용한 호스 전개로
초기 진압시간을
5분여 정도 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유은열 / 하동소방서 소방관
- "일반적으로 저희가 5층 건물 아파트 훈련을 할 때 약 5분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세이프 백을 사용하면"

▶ 인터뷰 : 유은열 / 하동소방서 소방관
- "한 3분 정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5층 건물을 2분 만에(주파하는...)"


이로써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이라든지
차량 주차 등 진입로가 협소한
골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s/u]
"이번에 개발된 세이프백 소방 전술이
앞으로 화재 현장에서
지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SCS 시민기자 김성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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