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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생생영농소식 - 강한 전정은 지금이 적기!

2018-03-13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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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농가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과수농가는 한해 농사의 시작인 전정 작업이 한창인데요.
(여) 가지치기의 중요성과 좋은 못자리용 상토 선별법 등에 대해 살펴봅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김웅규 홍보팀장입니다.

【 기자 】
지난 겨울동안
과수원에 동해를 입은 나무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꽃눈이나 결과지를
무작위로 채취해서 물에 담근 채
상온에서 5일 정도 경과 후에
종단면을 잘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과일 나무는
농장주가 원하는 대로 자라주지 않고,
전정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수형이 잡힙니다.
동해 여부를 확인한 후
전정 강도를 결정하되,
가장 중요한 것은 수세 안정입니다.
수세안정을 위해서는 나무의 크기,
수관내부구조, 결실부위 등을 조절해서
광합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전정을 해주어야 하는데,
전정에는 낙엽이 지고
새순이 나기 전까지
잎이 없는 시기에 하는 겨울전정이 있고,
새순이 난 후 낙엽지기 전까지
잎이 있는 시기에 하는
여름전정이 있습니다.
외관상으로는
잎이 있고 없고의 차이지만,
생리적으로 볼 때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겨울전정을 강하게 하면
양분이 모여서 새 가지가
강하게 자라지만,
여름전정은 강하게 하면
생장이 둔화되기 때문에
강한 전정은
겨울에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못자리용 상토를
구입해서 이용하는 농가는
시험연구기관의
위탁시험결과가 첨부된 상토 중
우수성이 인정되는 상토를 골라서
사용해야 합니다.
시판상토는 상토의 무게를 기준으로
중량상토, 경량상토,
매트형상토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들의 장단점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람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강풍이 불 때는
하우스출입문을 완전히 닫고
환기팬을 가동해서
피복비닐이 골재에 밀착되도록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가 자주오거나
구름 낀 날이 많으면
시설과채류에 곰팡이 계통의
병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생생영농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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