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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산청군 "올해 지리산 공기 반드시 시판"

2018-03-22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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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시제품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올해 1월까지 제품이 나오지 못하면서 산청군의 지리산 공기 상품화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여) 산청군은 대내외적인 환경 탓에 지체된 면이 있지만 정확한 수요조사와 차별화된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으로 연내 '런칭'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산청군이 맑은 공기
상품화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6년 8월.

지리산의 깨끗한 공기를 상품화해
수익은 물론 청정 이미지를
가져가겠다는 계산에서였습니다.

▶ 인터뷰 : 허기도 / 산청군수 (2017. 4)
- "산청의 공기 그리고 토양, 물을 자원화해야 되겠다... 자원이라는 개념보다도 이것을 전 국민에게"
▶ 인터뷰 : 허기도 / 산청군수 (2017. 4)
-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되겠다는 이런 생각에서... "

산청군은 사업 추진 첫해
중원종합건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포집장소 선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했고,

지난해에는 시천면에
공장부지를 매입하고 포집장소를
정하는 등 사업에
의욕을 보였습니다.

[S/U]
하지만 상품출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올해 초 제품 출시가
목표였지만 아직 시제품조차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당초 염두 해뒀던
중국 시장이 지난해 사드갈등 여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고
사업이 지체되면서 민간투자자와
공기 포집장소 지주들 간의
보상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욱진 / 산청군 미래전략담당
- "대 중국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곧 사드 문제가 불거져서 투자업체에서도 사업을 연기시키는 "
▶ 인터뷰 : 정욱진 / 산청군 미래전략담당
- "분위기 였고 지주들과의 토지 보상문제도 걸림돌이 됐었고..."

산청군은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사업을 재개하고 최적지로 판단된
포집장소 지주들과
최대한 협상의 폭을
넓혀보겠다는 입장.

[C/G]
하지만 상반기 내
여의치 않을 경우
대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제2, 제3의 장소로
입지를 옮기겠다는 계획입니다. //

이후 6월까지는
공장을 건립하고
연내 시제품 개발과 제품 생산,
상표 출원, 등록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재고 누적으로
공장 가동을 임시 중단한
하동의 사례에 대해서는
아파트와 독서실, 헬스클럽 등
새로운 시장을 찾아
실내 공기를 직접 공급하는 접근으로
차별화를 둬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고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욱진 / 산청군 미래전략담당
- "대규모 단지 아파트에 공기를 도시가스처럼 판매해서 가스 요금처럼 정산하는 방식으로 제공할 "
▶ 인터뷰 : 정욱진 / 산청군 미래전략담당
- "예정이고 가정까지 공기가 배달되는 그런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대내외적인 환경으로
움츠러들었던 산청의
공기상품화사업.

산청군이
사업 재개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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