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ICT 기술 결합..'스마트해진' 딸기 농장
(남) 농업에 정보통신기술, 'ICT'를 결합하는 것을 '스마트팜'이라고 합니다.
(여) 스마트팜을 도입한 산청군의 한 딸기 농장에 전국 지자체 관계자와 농민들이 모여 새로운 영농법의 가능성을 엿봤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딸기 재배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산청군의 한 스마트팜.
스마트폰으로
비닐하우스 실내온도를 맞춥니다.
실내 습도 역시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천장에 달린 공기순환팬을
원격으로 가동시켜
환기를 시키는 방법입니다.
빛과 온도, 습도 등
딸기에 필요한
최적의 생육 환경을 ICT 기술로
큰 노동력 없이
제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연광모 / 딸기재배 농민
- "하우스 습도가 제가 원하는 셋팅값에 가까이 맞춰지고 다른 하우스와 비교를 하면 확실히 "
▶ 인터뷰 : 연광모 / 딸기재배 농민
- "생육이나 이런 것들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딸기 곰팡이나 이런 것들이 거의 안 생기고..."
딸기가 물러지거나
병충해가 발생하는 빈도도
크게 줄어 특품 생산 비율이
20% 이상 높아졌습니다.
시설딸기 열회수형 온습도
환경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는
국립농업과학원이 마련한
스마트팜 설명회.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과
농민들이 몰려 새로운 영농법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농업과학원은 ICT 기술을
조금씩 변형하면
딸기 뿐 만 아니라 여타
시설작물의 영농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이태석 /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
- "온실의 공기를 바깥으로 빨리 빼주는 역할을 하고 또 습도가 높을 때 외부공기와 열교환을 하면서 "
▶ 인터뷰 : 이태석 /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
- "온실의 습도를 낮춰주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며 실내 온도, 습도를 조절하는 장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스마트팜 형태의 딸기 농장은
지난해 국내 10개소에서 올해 23개소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
국내 농업의 약점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ICT 기술을 주목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정부 역시 스마트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2022년까지 현재 4000㏊의
스마트팜 온실을 700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
장기간의 기술과
경험습득 과정이 필요했던
기존 농업방식에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팜으로,
ICT 기술과 결합해가는
농장의 변화가 주목됩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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