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남해고속도 트레일러 전도..2·3차 사고로 이어져
(남) 남해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가 쓰러져 싣고 있던 화물이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교통체증이 빚어졌고 뒤이어 오던 차들의 2차, 3차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여) 또 진주에서는 주택 화재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SUV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부숴졌습니다.
범퍼가 모두 뜯겨져 나갔고
유리창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부딪쳤던 트레일러 역시
차량 앞면이 종잇장처럼 찢겨져 나간 상태.
사고 원인은 갑작스런
고속도로 정체 탓입니다.
2일 오전 9시 25분쯤
하동 IC에서 진교IC 방면으로 가던
트레일러가 옆으로 쓰러지면서
싣고 있던 철제 화물이
고속도로를 덮쳤습니다.
곧바로 현장 수습이 시작됐지만
오전 내내 급격한 정체현상이 빚어진 것.
뒤이어 오던 차량들의
2차, 3차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10시쯤 불과 2km 뒤에서는
속도를 줄이지 못한 활어차량이
앞서 가던 대형 화물차를 추돌했고
이어 낮 12시 50분쯤에는
인근 하삼교 부근에서는
트레일러와 승용차, 트레일러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도훈 / 견인차 기사
- "오전에 트레일러가 단독사고가 나면서 지금 계속 정체가 되다 보니까 그로 인해서 계속 2차, 3차 사고가 발생하다가"
▶ 인터뷰 : 이도훈 / 견인차 기사
- "이게 지금 세 번째 일어난 사고거든요. 앞의 트레일러가 가다가 정체 때문에 섰는데 2번 승용차도 서고 3번 트레일러가 못 서고"
▶ 인터뷰 : 이도훈 / 견인차 기사
-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승용차가 가운데 낀 대형사고가 난 것입니다."
도로공사는 2일 오전 발생한 사고로
모두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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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지붕 위로 허연 연기가
끊임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인근 주택으로 불이 번질 세라
주민들은 급히 대피했고
소방대원들은 쉴 새 없이
진화작업을 펼쳤습니다.
진주시 망경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건 2일 오전 10시 50분쯤,
갑자기 집에서 연기가 나자
집 주인의 손녀가 119에 신고했습니다.
불은 15분만에 꺼졌고
소방서 추산 54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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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119구조대원에게
몸을 의지한 채 힘겹게 강을 빠져나옵니다.
지난 31일 오후 5시쯤
진주시 하대동에서는
여성 2명이 봄나물을 캐러
남강 가운데 섬에 들어갔다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남강댐 방류가 시작된 탓에
물이 갑자기 불어난 겁니다.
두 사람은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긴급 구조됐지만
물이 섬까지 덮쳤으면
자칫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정영수 / 진주소방서 구조대원
- "남강 물이 수위가 낮을 때는 다슬기 채취 등으로 많이 들어가고 하는데 기후변화나 남강댐 방류로 인해서"
▶ 인터뷰 : 정영수 / 진주소방서 구조대원
- "위험해 질 수 있으니까 최대한 접근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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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진주시 계동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살해사건.
당시 경찰은 아들 39살 김 모씨가
친구와 공모해 벌인 사건으로 보고
김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재판에서
계속해서 엇갈린 주장을 했고
이에 따라 2일 현장검증이 진행됐습니다.
재판부는 이번에 확인한 정황 증거 등을
재판 결과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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