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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꽃보다 마음" 뜻 깊은 스승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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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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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요즘 스승의 날은 학생과 학부모에겐 부담이, 스승에겐 불편한 기념일이 되고 있는데요. 일부 교사들 사이에선 스승의 날을 폐지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 이런 분위기 속에서 꽃과 선물 없이도 스승과 제자의 교감을 통해 뜻 깊은 날을 보낸 학교들이 있습니다. 보도에 김호진 기잡니다.


【 기자 】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처럼 학교 체육관에 모두 모였습니다.

단상 위에서 마이크를 잡은 건
교장선생님이 아닌 학생들.

학생들의 부름에 무대 앞으로 나온 스승들은
제자의 등에 업혀 짧지만
즐거운 추억을 만듭니다.

제자의 등에 업힌 것이 마냥 어색한 스승도,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이호대 / 함양제일고등학교 교장
- "저희들은 생각도 못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몸으로 부딪치면서 스승과 제자 사이의 끈끈한 관계가 유지되고..."

여학생들도 선생님과 포옹을 나누며,
말로는 못 다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스승의 날'을 생략하는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스승에 대한 감사함을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 인터뷰 : 서도영 / 함양제일고등학교 학생회장
- "평소에는 선생님께 '죄송하다, 감사하다' 말하기가 부끄럽잖아요. 카네이션을 사는 것은 안돼서 저희 학생회에서"
▶ 인터뷰 : 서도영 / 함양제일고등학교 학생회장
- "업어주기나 안아주기, 배구 경기 등으로 스승의 날을 기념하기로 했고요..."

진주의 한 중학교도
특별한 스승의 날을 보냈습니다.

스승의 날 행사를 대신해 기획된 기부행사.

학생들은 등굣길에 저마다 준비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나눔 바구니에 기부하며,
스승에게 배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으로 옮깁니다.

▶ 인터뷰 : 박영후 / 진주중학교 1학년
- "지금까지 선생님들한테 편지 쓰고 선물 주는 행사를 했는데 불쌍한 아이들 돕고 물건을 나누니까 좋아요."
▶ 인터뷰 : 최부근 / 진주중학교 3학년
- "선생님께 배운 희생, 나눔, 봉사 등을 저희가 직접 나누고 봉사하는 행사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스승의 날을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이번 행사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 인터뷰 : 손영심 / 진주중학교 교사
- "5월 15일 스승의 날 행사를 폐지하자는 청원글도 많이 올라오는데요. 학교 안에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 인터뷰 : 손영심 / 진주중학교 교사
-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필요해요. "
스승에게 작은 선물과, 꽃 한 송이도
전하기 어려워진 요즘.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것 만으로도
의미 있고 행복한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syn]
선생님 항상 속 썪여서 죄송하고요.
사랑합니다.

SCS 김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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