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비율 높아졌다
(남)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이후 지역인재 채용 확대요구가 꾸준히 이어졌지만 그동안 역차별 논란 등으로 한계를 보여왔는데요.
(여) 올해부터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권고제에서 할당제로 강화돼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취업준비생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주한 이후
지역인재 채용이
장려돼왔지만
관련법 상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다 보니
채용 자체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공공기관 취업준비생 / (음성변조)
- "확실히 한계를 느끼고 있어서 확실히 수도권에 비해서는 (취업 기회가) 부족한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 [20170825]
[C/G 1]
실제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지난 2014년 11.9%, 2015년 10.9%,
2016년 11.2%, 지난해 11.5%로
10명 중 1명 정도로 정체돼있습니다. //
하지만 혁신도시 특별법
관련 입법 개정안이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C/G 2]
올해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의무적으로 지역인재 채용을 18%로
상향해야하며 이후 매년 3%씩
비율을 높여 2022년까지 지역대학 졸업자
선발을 30%까지 올려야합니다. //
특히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높이는 것이
앞서 정부가 블라인드 채용을 장려해
취업에 있어 지연 학연을
배제하겠다고 공언한 것과
배치된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정원 외 선발 방식도 도입됩니다.
예를 들어 30% 지역인재 선발로
10명을 뽑는데
지역 인재가 2명만 뽑혔다면
나머지 1명은 정원 외 TO를 만들어
추가로 지역인재를 뽑아
역차별 우려를 없애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하승철 /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
- "모집인원 이 외에 그러니까 기존에 정당하게 경쟁을 거쳐서 온 다른 인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
▶ 인터뷰 : 하승철 /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
- "추가로 더 뽑도록, 지역인재를 더 뽑도록 하는 그래서 이제 더 많은 고용이 되면서도 "
▶ 인터뷰 : 하승철 /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
- "다른 지역 인재들에게도 차별이 되지 않고 지역인재를 특별히 배려하는 그런 제도로 바뀌었다..." [19 21 06 00]
이런 가운데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24일 오후 2시부터
경상대에서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올해 참가 기업은
이전혁신기관 10개 기업과
도 산하 공공기관 등
총 19개 기업으로
전체 채용목표인원은 800여 명,
경남지역 대학 출신은
150여 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지역 취준생들의 기회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남 지역의 경우
특정 대학 출신만 혜택을 보고 있다는
불만도 덩달아 커지고 있어
지역인재 채용 결과에 대한
투명한 공개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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