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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세계 민속예술 한자리에' 진주탈춤한마당 개막

2018-05-24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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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진주시. 그 가능성과 가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진주탈춤한마당이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여) 올해는 일본과 중국, 태국 등 11개 나라 민속예술팀이 참여하는데요. 탈춤한마당 뿐만 아니라 갈라쇼와 프린지 공연 등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신의 복장을 입고
테크노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춥니다.
대만의 인기 공연 테크노 프린스입니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신의 모습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인터뷰 : 루 춘웨이 / 대만 예술가
- "세상이 아주 빨리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장벽을 깨기 위해서 현대적인 부분을 결합 시켰습니다."

▶ 인터뷰 : 루 춘웨이 / 대만 예술가
- "전통적인, 지역적인, 오래된 음악을 벗어나 젊은 사람들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터키 수도사 복장을 한 남성이
한자리에서 빙빙 돌자
치맛자락이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어냅니다.
신과 교감하는 종교적 의식이자
용기와 명예를 상징하는
터키의 민속예술,
월링 더비쉬댄스입니다.

▶ 인터뷰 : 지한 지레한 / 터키 예술가
- "더비쉬는 세마라는 춤을 추는 사람인데 오른손은 하늘, 왼손은 땅을 가리킵니다. 바로 알라신과 사람들을"

▶ 인터뷰 : 지한 지레한 / 터키 예술가
- "연결해주는, 통하게 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

이어 스리랑카의 전통탈춤인
‘코브라 마스크 춤’과
인도네시아의 ‘사령관의 춤’ 등이
프린지 공연 형태로 잇따라 펼쳐집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세계 각국의 민속예술을
흥미롭게 바라봅니다.

▶ 인터뷰 : 차준호 / 진주시 충무공동
- "민속공연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탈춤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터키나 인도네시아 쪽 춤을 보니까 되게 색달랐던 것 같아요."

▶ 인터뷰 : 차준호 / 진주시 충무공동
- "되게 재미있었고 유쾌했습니다. "

해마다 세계 민속예술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진주탈춤한마당.
올해는 그 규모를 더욱 키웠습니다.
세계 10개 나라 민속예술팀이 참가해
24일부터 27일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하루 2차례씩 프린지 공연이 펼쳐지며
세계민속예술 갈라쇼도 마련됩니다.
진주덧배기춤과 솟대쟁이놀이 등
지역 전통 민속예술을 비롯해
동래학춤과 통영.고성오광대 등
국내외 민속예술이
그야말로 한자리에 모이는 겁니다.

▶ 인터뷰 : 강동옥 /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회 예술감독
- "아시아 지역의 민속예술들을 비교하면서 볼 수가 있죠. 어떤 점은 서로 비슷하고, 어떤 점은 다르고...각 나라가 처한"

▶ 인터뷰 : 강동옥 /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회 예술감독
- "역사와 환경 그에 따라 예술들도 같이 변하는데 그걸 서로 비교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진주탈춤한마당은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
지정 요건 가운데 하나인
세계 문화 교류는 물론,
지역민 문화 공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병훈 /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진주가) 창의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국제행사를 많이 열어서 개발도상국이라든지 조금 소외돼 있는"

▶ 인터뷰 : 정병훈 /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위원장
- "민속예술들이 국제적으로 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마다 무게감을 더해가는 진주탈춤한마당.
세계 민속예술들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도시 전체에 흥과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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