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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R) 마늘값 하락 조짐에 농민들 노심초사

2018-05-24

김성수 기자(lineline21@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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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6월은 본격적으로 마늘 수확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남해군 역시 마늘 수확준비에 한창인데요.
여) 작황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마늘 농가들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리포트 홍인표 기자입니다.

【 기자 】
6월 수확을 앞두고 있는
남해 대표 특산물 마늘.

지난 겨울 동안
비가 적게 내렸고
기온도 적당해
작황이 좋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곧 있으면 본격적으로
품질 좋은 마늘을 수확할 시기이지만
농민들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늘어난 수확량으로 인해
오히려 마늘 가격이
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IN
올해 남해지역의
마늘 재배면적은 777㏊로
지난해 725㏊보다
7%가량 증가했습니다.

전국적인 생산량 또한
지난해 30만 톤에서
올해 35만톤으로 늘어날 전망.

여기에 지난해 마늘 재고량
4만여 톤이
오는 6월 중으로
출하될 계획이어서
가격 하락은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CG OUT

[전화INT 하경철 새남해농협 마늘담당]
"실질적으로 마늘이 금전적으로 거래가 되는 시점은 6월 초순 되야 어느정도 답이 나오겠는데 마늘 재배면적이 늘었고 수확량이 많을거라고 예상하니까 가격은 좀 내릴거라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망에 따르면
6월 이후 마늘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3.3제곱미터 당 1000원 정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 마늘 생산 농민들은
6월 전까지
정부의 재고량 가운데
품질이 좋지 않은
만 4천톤 정도를 폐기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석 / 남해마늘작목회 회장
- "곧 햇마늘이 나오기 때문에 그 전에 재고량이 우선적으로 빨리 처분이 되야 된다... 그래야 마늘 가격이 안정이 돼서"
▶ 인터뷰 : 최재석 / 남해마늘작목회 회장
- "농민들한테 가격에 대한 큰 우려가 없을텐데... "

남해 지역의 대표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마늘.

가격 폭락이 예상되면서
풍작에도 농민들은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SCS 홍인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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