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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안 적조주의보 해제.."긴장 늦출 수 없어"

2018-08-15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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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양식장 물고기 폐사를 불러온 남해안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민과 수산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데요. 강수량과 수온 등 적조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안에 내려져 있던
적조주의보가 지난 14일 오후
모두 해제됐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예찰 결과,
최근 적조 생물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폭염에 수온이 높아
적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제14호 태풍의 영향이 적고
고수온과 동풍계열 바람 등으로
당분간 적조 재발생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습니다.
앞으로 해황과 기상에 따라
적조발생은 유동적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연식 / 남해군 양식장 어민
- "내일이라도 당장 적조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두리까지 올 수 있고..."

특히 강수량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적조의 먹이가 되는
유기물이 바다로 대량 유입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전화INT ] 최상준, 남해군 해양수산과 양식사업팀장
"한 50mm 이내로 왔을 때는 비가 땅으로 스며드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적조의 위험은 없으나 비가 만약에 급격하게 100mm 이상이 온다거나 그런다면 적조의 발생 빈도가..."

수산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준석 / 해양수산부 차관
-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또 적조가 왔을 때를 대비해서 황토를 준비하고 있고 필요할 경우에 어장 이동도 할 수 있도록..."

남해군은
적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예찰 활동을 펼치고,
면역증강제를 통해
양식 어류의 면역력 강화를 돕는 등
다각적으로 적조 발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지금 현재까지 큰 피해가 없는데 계속적으로 예찰 활동도 잘 하고 피해 상황이 되면 즉각 대처하도록 어민들 지도 행정도"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강화하고 있습니다. "

경남지역 해역에서만
최근 양식어류 100만 마리 가량이
폐사한 가운데, 적조와 함께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발생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

적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양식 어민들의 근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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