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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R) 수확철 맞은 함양 오미자..생산량 줄고 가격 올라

2018-09-17

홍인표 기자(scsship@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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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9월이 되면서 폭염이 한풀 꺾이고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함양에서는 이 시기를 오미자 수확시기로 보는데요.
(여)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 탓에 오미자 생산량이 줄었지만 가격은 올랐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리포트 홍인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빨갛게 영근 오미자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잘 익은 오미자를 골라내기 위해
농민들은 손을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함양에서
본격적인 오미자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하문규 / 함양군 백전면 오미자 농민
- "오미자는 추운 지방부터 따뜻한 지방까지 익어서 내려옵니다. 단풍같이... 높은 지대서부터 낮은 지대로 익어서 내려오기"
▶ 인터뷰 : 하문규 / 함양군 백전면 오미자 농민
- "때문에 지금 여기는 한창 수확시기입니다. 지금이, 9월 초가..."

단맛과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등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미자.

피로회복과 간기능 개선,
당뇨, 건망증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함양에서 나는 오미자는
해발 600미터 고랭지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하며
맛과 효능이 뛰어납니다.

▶ 인터뷰 : 정길상 / 함양군 백전면 오미자작목반 회장
- "우리 함양지역이 토양의 게르마늄 함량이 제일 높습니다. 게르마늄 함량 지도가 있는데 보면 제일 게르마늄 함량이"
▶ 인터뷰 : 정길상 / 함양군 백전면 오미자작목반 회장
- "높기 때문에 그런 토양에서 재배가 된 오미자가 다른 지역 오미자보다 좋다는 것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에 전국적으로
오미자 생산량이 감소했으며
함양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5% 가까이 줄었습니다.

다행히 가격은 상승했는데
함양 오미자의 경우 9월 기준
1kg 당 만 2천 원,
지난해보다 2천 원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문규 / 함양군 백전면 오미자 농민
- "현재는 지금 작년 대비해서 3분의 1정도 (생산량이) 줄었습니다. 작황이... 가뭄 때문에도 많이 말라 죽었고..."

함양에서는 모두 300여 농가가
연간 220톤의 오미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30억 원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좋은 토양에서 자라
깊은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한 함양 오미자.

유례없는 무더위를 뚫고 자라난
함양 오미자가 본격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SCS 홍인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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