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APT 사업자 선정 초읽기..KAI 운명은?
(남) 미국 고등훈련기, APT 교체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KAI와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여) 마린온 추락과 날개공장 고성 신축에 따른 반발 기류 등 올해 하반기 KAI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는데 반전의 기회가 될 지 주목됩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APT 사업은
미국 고등훈련기 모델을
전면교체하는 사업으로,
록히드마틴·KAI 컨소시엄과
보잉·사브 컨소시엄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KAI가 APT 사업 수주에
성공할 경우 17조원 규모의
고등훈련기 사업 뿐만 아니라
해군 등 후속기체 사업 33조원,
제3국 시장 개척을 통한 물량 등
최대 100조 원대 사업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앞서 수차례
여러 가지 파생효과를
따져가며 철저히 APT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KAI.
▶ 인터뷰 : 김조원 / KAI 사장
- "새로 미국 회계에 정통한 회계사도 특별채용을 하고 변호사도 동원을 해서 KAI 자체가 할 수 있는 것은"
▶ 인터뷰 : 김조원 / KAI 사장
- "최대한 분석을 다 했고 그래서 KAI에서 마이너스적인 요인이 있는 것들은 다 리스크들을 고려해서..."
향후 KAI의 행보를 가를
APT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업계의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방산업계와 외신 등은
APT사업 입찰 결과가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이 달을 넘기지 않고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어느 한쪽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
KAI를 비롯한 항공업계에서는
정치적인 문제 등 변수가 있지만
가격 경쟁력과 항공기 성능,
운영상 신뢰성만 본다면
경쟁업체보다 KAI 쪽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항공업계 관계자 / (음성변조)
- "T50을 개조한 부분에 있어서 이미 우리는 선행으로 개발을 했고요. 이미 우리는 운용 중에 있잖아요."
▶ 인터뷰 : 항공업계 관계자 / (음성변조)
- "T50이라는 비행기를... 시험운행 필요 없이 선행적으로 개발해놨기 때문에 경쟁력 우위는 있다..."
수입부품 불량으로
잠정 결론이 났지만
두달전 마린온 추락 이후
최근 날개공장 고성 신축
추진에 따른 반발여론 확산과
사천시의회 MRO 예산 삭감으로
이어지는 후속 조치 등으로
잇단 악재를 직면했던 KAI.
미 고등훈련기 수주를 통해
분위기 쇄신과 함께
지역경제에 청신호를
켤 수 있을 지 업계와 지역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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