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천 송지주택조합, 조합원 갈등 봉합될까
(남) 조합원 간 추가분담금 갈등에 이어 시공까지 늦어지면서 사천 송지 지역주택조합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 저희 뉴스에서 전해드렸는데요.
(여) 조합 측이 지금까지 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사업 의지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사업 추진에 변수는 없는지 박성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사천 송지지역주택조합의
현 조합장은 올해 3월
기존 조합장과 업무대행사가
사업비 사용과 관련해
구설에 오르며 사임한 뒤
새로 선출됐습니다.
새 조합장은 이후
업무대행사를 교체하고
GS 건설을 시공예정사로 해
1,206세대 건설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해왔지만
올해 9월 시공사가 사업 참여
철회를 통보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측은 더 이상
사업을 미루면 사업 자체가
좌초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기존 조합원
740명에 맞춰 740세대 공급을
목표로 사업규모를 축소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준 / 사천 송지지역주택조합장
- "11월 4일 총회를 통해서 740세대만 저희들이 우선 짓는 것으로 하고 그렇게 되면 조합원들 "
▶ 인터뷰 : 송영준 / 사천 송지지역주택조합장
- "추가분담금이 늘어나는 것은 있는데 시간이 가면 손해가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이 되기 때문에..."
조합측은
세대수가 줄어들면서
전체 2만 500평 사업 부지 중
8500평이 남게 되는데
이를 분할해 택지형태로 분양하면
조합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문제는 조합이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대금을 아직 완납하지
않았고 이를 지급하기 위해
조합원 대출을 받는 문제로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740명의 조합원 중 338명은
사업의 계속 진행을 위해
이미 4천만원 씩 대출을 실행해
추가분담금을 낸 상황.
하지만 이 건과 관련해
대출을 받지 않은
조합원 중 상당수는
전 조합장과 업무대행사가
잘못해 납부하지 못한
토지매입비용을 조합원들에게
다시 떠넘기는 것 아니냐며
추가분담금을 낼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천 송지지역주택조합원 / (음성변조)
- "대출 받은 사람들은 대출 안 받은 사람들한테 다 공격을 하는 거예요. 현금으로라도 내놔라."
▶ 인터뷰 : 사천 송지지역주택조합원 / (음성변조)
- "대출 못 받으면... 완전히 갈라지는 거죠. "
338세대가 실행한
대출 230억 원의
이자 23억원을 갚는 부분도
갈등의 소지인데,
이를 갚기 위해 조합원
전 세대당 3백만원씩을
내는 것을 두고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합 측은
15일 설명회를 통해
사업참여 제안서를 제출한
현대건설과 포스코, 남강토건 등의
업체 중 시공사를
선정하는 작업을 시작하고
업무대행사도 새롭게
결정해 원만히 사업을 진행하면
내년 6월쯤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조합 가입 계약 당시에
대출을 통한 추가분담금이
적시되지 않았던 만큼
늘어나는 추가분담금 대출에 대해
조합원들간 얼마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냐가
사천 송지주택조합 아파트 성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스튜디오 포커스) 국산 차세대 전투기 'KF-21'
- 【 기자 】[정면 바스트샷] / [타이틀]스튜디오 포커스,이번 시간에는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 KF-21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좌측면 풀샷(와이드 카메라)] / [CG 1]저희 뉴스에서도KF-21에 관한 소식 꾸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일명 보라매,KAI에서 만들고 있는대한민국 차기 국방력의 한 축을 맡을4.5세대 전투깁니다.그럼 이 4...
- 2024.04.04
- (섹션R) 오늘의 SNS
- [인도를 달리는 차량] - 인스타그램 'jinjuen__'진주시 한 커뮤니티에올라온 영상입니다. 촬영자와 반대편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 차량. 자세히 보니 사람들이 다니는 보행도로인데요. 주약동 인근에서 아찔한 주행을 펼치는 차량을 발견한 글쓴이. 절대 저렇게 운전해서는안 된다며 경고의 말을덧붙였는데요.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이라며 운전자...
- 2024.03.26
- (서부경남 지피지기) 과일 값 고공행진..원인은 '기후위기'
- 【 기자 】금사과, 요즘 사과값이 치솟으면서 나오는 말이죠.지난해 사과 출하량이 대폭 줄면서올해 사과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요.그 배경에 기후위기가 있다는 분석입니다.투데이서경 김순종 기자 연결해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김순종 기자.Q. 사과를 비롯한 과일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다면서요A. 네. 최근 사과를 중심으로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금사과...
- 2024.03.26
- (R) "우주항공청 안착, 정주여건 개선 재원 확보 필수"
- 16일 임시회가 개회한 경남도의회에선 우주항공청 직원 정주를 위한 재원 확보 필요성을 비롯한 5분 자유발언이 잇따랐습니다.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과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5월 개청이 예정돼 있는우주항공청.사천을 넘어 서부경남, 경남 전체 미래 성장의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하지만 ...
- 2024.04.16
- (R) 경남 11개교 글로컬대학 도전..'통합·연합' 절반
- 정부의 지역대학 혁신사업인 글로컬대학 사업, 올해 2차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109개 대학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경남에서는 11개 대학이 도전에 나서는데요. 통합·연합을 통한 공동신청이 절반인 점이 눈에 띕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지방 대학에 1,000억원을 지원하는사업인 글로컬대학 30.지난해에는 ...
-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