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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못생긴 물메기 이제는 귀한 생선

2018-12-14

김호진 기자(scskhj@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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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못 생긴 생선의 대표주자인 물메기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어획량이 줄었다고 하는데요.
여) 그래도 찾는 사람이 많아 물메기는 '귀한 몸' 대접을 받는다고 합니다. 삼천포용궁수산시장 권정모 상인회장입니다.

【 기자 】
[S/U]
찬바람이 거세지는 이맘때면
놓칠 수 없는 먹거리가 삼천포에 있습니다.
못 생겨도 맛은 으뜸인 물메깁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입동부터 동지까지가 제철인 물메기.

올 겨울은 어획량이 크게 줄어
귀한 몸이 됐습니다.

그래도 시장에는
물메기를 찾는 소비자가 많은데요.

물메기는 바닷바람에 말려
찜이나 탕으로 요리하거나
바짝 말린 물메기를
껍질만 벗겨 안주로도 즐겨 먹습니다.

하지만 말리지 않은 물메기도
무, 마늘, 파만 넣으면
시원한 물메기탕이 완성됩니다.

▶ 인터뷰 : 물메기 식당 운영
- "일단 무에서도 맛이 나고 물메기도 맛이나니까 다른 재료가 필요없고 일단 소금만 넣어가지고..."

고추장 없이 맑게 끓인 물메기탕은
비리지 않고 시원한 맛을 내는데
바닷가 지역에선
겨울철 최고의 해장국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송용식 / 사천시 동동
- "물메기 특유의 시원한 감칠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비린내도 안나고. "

집에서 요리하기 번거롭다면
삼천포항 근처 어느 식당을 들어가도
물메기탕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겨울 삼천포에서는
바다대구와 방어가 제철을 별미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U]
지금까지 삼천포용궁수산시장에서
권정모 상인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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