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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 로데오 거리에 푸드트럭 존 들어서나

2019-01-11

김성수 기자(lineline21@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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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 로데오 거리에는 예전에 포장마차들이 있었습니다. 포장마차들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로데오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정말 많았었는데요.
(여) 북적거리던 로데오 거리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옛 포장마차가 있던 자리에 푸드트럭 존을 만들 계획인데, 예전의 활기를 띨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주 로데오거리의 6년 전 모습입니다.
떡볶이와 튀김 등 각종 분식과
다양한 액세서리를 파는 포장마차가 즐비합니다.

당시 포장마차는 로데오거리를 찾은 시민들에게
먹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까지 제공하는
하나의 콘텐츠였습니다.
하지만, 위생과 환경 등 각종 문제로
포장마차들이 철거되자
시민들의 발길이 줄었고,
특히 포장마차를 주로 찾던
젊은 층들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로데오거리 활성화를 위해 최근
상인회를 중심으로
옛 포장마차 자리에 푸드트럭 존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진주 로데오 거리 상인회 관계자 / (음성변조)
- "포장마차 부분은 아무래도 기존에 없앴던 부분이라서 포장마차보다는 푸드트럭이나 푸드행상, 트럭행상 이런 식으로"
▶ 인터뷰 : 진주 로데오 거리 상인회 관계자 / (음성변조)
- "변화를 줘서 좀 특이한 그런 식으로 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

시민들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다인 / 진주시 진성면
- "아무래도 푸드트럭이 생기면 사람들이 더 많이 와서 시내가 더 북적북적해지고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 인터뷰 : 정지윤· 윤소희· 정재훈 / 진주시 성북동
- "요즘은 마트나 이런 게 활성화되다 보니까 재래시장이나 푸드트럭 같은 게 흔하지 않잖아요. "▶ 인터뷰 : 정지윤·윤소희·정재훈 / 진주시 성북동
- "아무래도 그렇게 하면 우리 진주시가 더 발전되지 않을까요. "

이에 전통시장상권 활성화센터는
로데오 거리뿐만 아니라 중앙시장, 장대시장 일대 등 5곳에 푸드트럭과 문화공간, 미술관 등을 설치하는 '전통시장상권 활성화 사업'신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40억 원과 시비 40억 원으로 모두 8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창술 / 전통시장상권 활성화센터 소장
- "포장마차의 순기능이였던 사람을 끌고 오는 그런 기능이 사라지다 보니까 조금 아쉽더라. 좁은 아이템으로 접근을 해봤을 때 "
▶ 인터뷰 : 윤창술 / 전통시장상권 활성화센터 소장
- "청년푸드트럭 존 있죠. 그런 것을 좀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하지만 일부 상인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이미 중앙시장에 젊은층을 겨냥한
유사한 먹거리들이 운영 중인 상황에서
푸드트럭이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로데오 거리 상인 / (음성변조)
- "(포장마차를) 없애버렸는데 또다시 뭔가를 하나 한다는 건 주변 상인들이 조금 반발을 할 수도 있고..근데 지금"
▶ 인터뷰 : 로데오 거리 상인 / (음성변조)
- "상권이 죽었다 해서 그거(푸드트럭)한다고 확 살아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근데 이제 지금 상권이 죽었다 해서 그거 한다고 확 살아나지는 않을 것 같은데...”

포장마차를 대신한
푸드트럭 존 설치로
로데오거리와 전통시장들이
활기찬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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