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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시 도로망 개선 사업 시작..토지 보상이 관건

2019-01-16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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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 초장지구와 평거지구 등 도심지역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교통체증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진주시가 해결을 위해 새로운 도로 개설과 기존 도로 확·포장 공사에 나섰는데요.
(여) 사업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사유지 편입과 보상 문제를 조기에 완료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출퇴근 시간이면
꽉 막힌 도로가
일상이 된 평거지구의
10호광장.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교통체증 문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초장지구.

진주지역 도심지 개발 구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교통난 해결이
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로 떠올랐고
진주시의 올해 첫 대규모 SOC 사업도
지역 교통 흐름 개선에 맞춰졌습니다.

우선 진주시는 16개 노선에
378억 원을 투입,
새로운 도로 개설과
기존 도로 확·포장에 나섭니다.

▶ 인터뷰 : 문영근 / 진우엔지니어링 이사
- "(이번 사업은) 기존 도로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계획됐으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 부분이 하천 구역으로 묶여있는"
▶ 인터뷰 : 문영근 / 진우엔지니어링 이사
- "부분이 많습니다. 그 부분을 저희가 도와 협의를 해서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노선이 결정됐습니다."

문제는 도로 개설에 따른
사유지의 편입과 보상.

[CG]
진주시는 첫 단계로
많은 통행량에 비해
좁은 2차선으로 불편이 컸던
말티고개~장재도로 확장 공사와
지역의 동·서를 연결하는
명석~집현 우회도로 개설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시는 충분한 예산을 확보한 만큼
올해 상반기 내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편입토지의 절반 이상이
사유지인 데다, 토지 편입 정도와
보상 금액에 따라 주민들 간에도
이해관계가 서로 엇갈리고 있는 만큼,
시의 설득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남용 / 진주시 신안동
- "저희 땅은 일반공업지역으로 그대로 묶어놨어요. 완충녹지로 묶어놨고...실제 우리 재산권 행사를 하나도 못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말티고개~장재도로
확장 공사의 경우 편입토지 안에
주택과 상가가 포함된 경우가 많아
협상 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진주시 장재동
- "저는 (사업 구역) 안에서 중장비 임대업을 하고 있거든요. 대형 트레일러가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4차선이 되면"
▶ 인터뷰 : 김용진 / 진주시 장재동
- "좌회전도 안 되고... 좀 전에 말씀하셨듯이 U턴할 곳이 없습니다."

▶ 인터뷰 : 한용욱 / 진주시 건설과 보상담당
- "우선 주민설명회가 끝나고 나면 토지 조사나 물건 조사가 작성이 되고 조만간 보상 계획 열람 공고 및 통지가 될 겁니다."

시의회는
도심 도로환경 개선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도로 개설과 확장의
필요성이 대두된 시점에 비해
사업 시작이 늦었다는 입장.

시의회 역시 보상 절차를
가장 큰 문제로
파악하고 있는 만큼,
시와 주민 간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서정인 / 진주시의원
- "의회 차원에서는 개설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입장이거든요. 진작 해야 했을 일이 늦춰진 면이"
▶ 인터뷰 : 서정인 / 진주시의원
- "있기 때문에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가 봐야할 것이고... "

동시에 여러 구역에서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도심 도로망 개선 사업.

진주시와 주민 간 협상이
마찰 없이 이뤄져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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