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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R1) 하동 화개 양수발전소 들어서나..하동군, 기대효과 주목

2019-02-18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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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하동군 화개면 일원에 댐 두 개 등을 짓는 양수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동군은 발전소 건설에 따른 기대 효과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여) 하지만 지역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졸속행정에 따른 생활터전 파괴, 환경 파괴라며,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진욱, 차지훈 기자가 연이어 소개합니다.

【 기자 】
하동군 화개면의 한 골짜기.

이곳에
대규모 양수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양수발전소란
전력 수요가 낮을 때
하부댐에 있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 올린 뒤,
전기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다시 물을 흘려 보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

정부의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이 전국에
양수발전소 3곳을 더 지을 예정인데,
그 후보지에
하동군 화개면이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 (음성변조)
- "(하동이) 지형요건이라든지 기술적인 상황들이 부합되는 게 많아서 후보지 중에는 들어가 있습니다."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화개면 정금리와 부춘리 일대 두 곳에
상하부댐으로
400MW 규모의 발전소가 조성됩니다."

총사업비는 7,600억 원 상당.

하동군은
한수원의 후보지 선정 소식에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사업선정시 기대 효과가
상당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발전소주변지역법에 따라
지역에 나오는 각종 지원금은
모두 381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봤을 땐
매년 7억 원이 넘는
지방세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또 대규모 건설사업이다 보니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는 부분.

▶ 인터뷰 : 공문영 / 하동군 경제전략과 신재생에너지 담당
-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일자리 창출, 그리고 세수증대 효과, 저수지 등을 활용한 관광업 등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한수원은 오는 5월까지 하동을 비롯한
각 지자체에 양수발전 추진 계획을
접수받을 예정입니다.

S/U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득증대 등
다양한 발전 효과가 기대된다는
하동의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
10년 뒤쯤 그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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