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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시-삼성교통 갈등 심화..중재안은

2019-02-20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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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삼성교통 파업이 시작된 지 한 달째입니다. 해결 기미는커녕 삭발식이 펼쳐지는 등 갈등의 골은 오히려 더 깊어지는 분위기인데요.
(여) 이런 가운데 시민소통위원회와 시의회가 중재안을 내고 시와 삼성교통 설득에 들어갔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진주시청 앞 광장에
투쟁가가 울려 퍼집니다.
삼성교통 노조원들이
최저임금 보장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가진 겁니다.
노조 가족들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삭발식까지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이현흠 / 공공노조 삼성교통지회장
- "정말 저희들은 비장한 각오로 오늘 여기 모였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투쟁해서 나라에서 정한 최저임금"

▶ 인터뷰 : 이현흠 / 공공노조 삼성교통지회장
- "꼭 받도록 투쟁하겠습니다. "

삭발식이 끝나자
시청 진입을
시도하는 노조원들과
이를 막는 시 공무원,
경찰들이 맞서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노조원들이
시청 내부로 진입하자
분위기는 더 험악해졌습니다.

[S Y N]
"불순한 의도로 우리의 파업을 방해하는 공무원 이하 누구든 용서할 수 없습니다."

파업을 먼저 풀라는 진주시와
협의에 먼저 나서라는
삼성교통의 입장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상황.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자
시민소통위원회와 시의회가
중재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밤 삼성교통 노조 측과
1차 협의를 거쳤고
이를 진주시에 전달한 상태입니다.

(CG) 중재안 내용은 크게 3가지.
'삼성교통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시가 7억 원을 빌려줄 것'과
'표준운송원가의 공정한 책정',
'지난해 삼성교통의 적자분을
소급 적용하지 않을 것' 등입니다.

양측이 중재안에 합의하면
파업 철회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지외식 / 진주시 대중교통팀장
- "조건 없는 파업 철회가 우선이고 그 다음에는 긴급자금을, 저번에 7억 원 정도 이야기 했던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 인터뷰 : 지외식 / 진주시 대중교통팀장
- "있는 상황입니다. (표준운송원가는) 사회적 비용이나 사회적 환경 변화들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 인터뷰 : 지외식 / 진주시 대중교통팀장
- "추후 협의할 부분들이 있으면 협의하겠다는... "

일단 큰 틀에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됐지만
아직 과제가 남았습니다.
우선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빌려주려면
보증과 담보물건이 필요한데다
상환 방식에 대한
논의도 필요합니다.
또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문제인
표준운송원가 조정에 대한
논의도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조현신 / 진주시의원
- "(긴급경영자금을) 대여를 하거나 대여에 따른 집행부의 법적인 장치, 이런 것이 조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데,"

▶ 인터뷰 : 조현신 / 진주시의원
- "(표준운송원가 상) 요소수나 경유 할인에 대해서는 의회하고 집행부하고 다시 한 번 논의를..."

일단 중재안은 던져진 상황.
삼성교통 노조원들은 투표를 통해,
진주시는 내부 논의를 거쳐
중재안 검토에 들어갑니다.

[S/U]
"삼성교통 파업이 한 달째로 접어들고 있지만 집회의 강도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소통위가 제시한 중재안이 양 측 갈등 해소의 단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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