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 활성화 대책 마련 나선다
(남) 전문인력도 없고, 찾는 관람객도 없던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이 개관 3년 만에 1종 전문미술관으로 등록되면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여) 공립미술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기틀은 마련했지만,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전문인력이 없어
홍보도 전시도 미흡했던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
미술관이 보관 중인 작품은
모두 370여 점이지만
전문학예사가 없다 보니
연대별로 나열된 것이 전부였고,
지역 작가를 위한 전시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이성자 미술관 개관 첫해
하루 평균 방문객은 63명에서
지난해에는 23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진주시 역시 전문인력의 부재로 인한
미술관의 문제를 공감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S/U
진주시는 지난해 전문학예사를 채용하고 미술관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결국, 이성자미술관은
전문인력을 고용한
개관 3년 만인 작년,
제1종 전문미술관으로 등록됐습니다.
진주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예산 6억여 원을 투입해
체험실과 기념품 매장 등
부대시설을 확충하고
어린이를 위한 체험 전시와
원로 작가 전시 등을
집중적으로 기획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어린이는 (미술관의) 그림을 보고 그 그림에 대한 현상 그리고 그것을 자기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이런 것들이 꼭 필요하겠다... "
다만, 공간 문제는
여전히 해답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 단체들은
공간 확보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예산과 용도 변경 문제로
당장 건물 확장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정호경 / 이성자미술관 서포터즈 회장
- "규모가 좀 작은 것이 아쉽고..그래서 가능하면 이성자 미술관 주변에 별관을 건립해서라도 좀 확장을 했으면..."
전문가들은
이성자 화백의 작품과
진주시 출신 작고 작가의
작품을 더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권순기 / 이성자미술관 모임 상임대표
- "진주시에서 문화의 보존이라든지 문화 창달에 굉장히 기여를 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분들을 발굴해서..."
이성자 화백의
작고 10주년과 더불어
지역 공립미술관의
기틀을 마련한 이성자 미술관.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SCS 정아람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스튜디오 포커스) 국산 차세대 전투기 'KF-21'
- 【 기자 】[정면 바스트샷] / [타이틀]스튜디오 포커스,이번 시간에는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 KF-21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좌측면 풀샷(와이드 카메라)] / [CG 1]저희 뉴스에서도KF-21에 관한 소식 꾸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일명 보라매,KAI에서 만들고 있는대한민국 차기 국방력의 한 축을 맡을4.5세대 전투깁니다.그럼 이 4...
- 2024.04.04
- (섹션R) 오늘의 SNS
- [인도를 달리는 차량] - 인스타그램 'jinjuen__'진주시 한 커뮤니티에올라온 영상입니다. 촬영자와 반대편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 차량. 자세히 보니 사람들이 다니는 보행도로인데요. 주약동 인근에서 아찔한 주행을 펼치는 차량을 발견한 글쓴이. 절대 저렇게 운전해서는안 된다며 경고의 말을덧붙였는데요.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이라며 운전자...
- 2024.03.26
- (R) "우주항공청 안착, 정주여건 개선 재원 확보 필수"
- 16일 임시회가 개회한 경남도의회에선 우주항공청 직원 정주를 위한 재원 확보 필요성을 비롯한 5분 자유발언이 잇따랐습니다.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과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5월 개청이 예정돼 있는우주항공청.사천을 넘어 서부경남, 경남 전체 미래 성장의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하지만 ...
- 2024.04.16
- (서부경남 지피지기) 과일 값 고공행진..원인은 '기후위기'
- 【 기자 】금사과, 요즘 사과값이 치솟으면서 나오는 말이죠.지난해 사과 출하량이 대폭 줄면서올해 사과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요.그 배경에 기후위기가 있다는 분석입니다.투데이서경 김순종 기자 연결해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김순종 기자.Q. 사과를 비롯한 과일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다면서요A. 네. 최근 사과를 중심으로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금사과...
- 2024.03.26
- (R) 경남 11개교 글로컬대학 도전..'통합·연합' 절반
- 정부의 지역대학 혁신사업인 글로컬대학 사업, 올해 2차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109개 대학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경남에서는 11개 대학이 도전에 나서는데요. 통합·연합을 통한 공동신청이 절반인 점이 눈에 띕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지방 대학에 1,000억원을 지원하는사업인 글로컬대학 30.지난해에는 ...
-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