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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함양 노상 주차장 유료화 위탁업체 선정 난항..일정 차질 불가피

2019-05-21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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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 보도에서 알려드렸듯이 함양군은 무료로 운영 중인 노상 주차장의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차 회전율을 높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선데요.
(여) 지역 사회단체에 유료 주차장 운영을 위탁할 계획이었는데,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모집 공모에도 관리를 맡겠다는 단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골목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찬 차량들.

2차선 골목은
일방통행으로 변한 지
오랩니다.

함양읍의 등록 차량 대비
주차장 확보율은 불과 41.1%,
차량 10대 중 6대는
아예 주차할 곳이 없는 겁니다.

함양군이 우선 꺼내든 해법은
노상 주차장의 유료화입니다.

[CG]
주차 회전율을 높여
주차난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인데,
함양중학교~두루침교 구간과
낙원사거리~보건서 구간 등
6개 구간에 대한 유료화가
시범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함양군은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자체 설문조사를 사전에 실시했고
응답자 77%가 유료화에 동의함에 따라
다음 달 중순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 달 가까이
관리단체 공모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운영을 맡겠다는 곳이
나타나지 않은 겁니다.

S/U : 주차장 운영을 맡을 수탁업체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유료화 시행 일정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최근
함양군 재향군인회가
주차장 운영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유료 주차장 운영 시
발생하는 적자입니다.

함양군 자체
수지분석 결과
한해 발생하는 적자분만
약 2억 3천만 원.

군으로부터
적자액 중 일부분을
보전받는다고 하더라도
위탁업체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함양군은
주차요금 인상과
단기 주차요원 지원 등을 포함한
개선안을 마련해 예상 적자액을
약 1억 원으로 줄인 뒤
재향군인회와 협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동정 / 함양군 건설교통과 선진교통담당
- "일부 사회단체는 소속 회원의 연령이 높고 자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소극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재향군인회 등 일부"
▶ 인터뷰 : 박동정 / 함양군 건설교통과 선진교통담당
- "사회단체에서는 요금 징수 관리시스템 도입이라든지 근무 여건 개선 운영 적자 시 단체적 적자보전 방안 등에 대해 공감하고..."

여기에 더해 내년부터는
무인정산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를 줄이고 요금 징수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함양군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일부 적자 규모가 큰 구간의
인력 조정이 이뤄지고 나면
최대 5천만 원 정도의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만약 운영 주체 선정이
늦어지면 자체 운영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동정 / 함양군 건설교통과 선진교통담당
- "일부 시급한 구간에 대한 직영 체제, 전문업체를 포함한 외부 단체에 대한 위탁, 일종의 직영 형태인 징수업무에 대한"
▶ 인터뷰 : 박동정 / 함양군 건설교통과 선진교통담당
- "용역화 등 다양한 방안과 대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엑스포라는 국제행사를 앞두고
지역 주차난 해소에 고심하고 있는 함양군.

군이 내놓은 첫 번째 대책인
노상 주차장 유료화 정책이
운영 단체를 찾아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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