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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올해 유등축제, 원도심 빈 점포에도 등 설치

2019-06-10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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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시가 올해 유등축제를 4개월 앞두고 기본적인 구상을 마무리 했습니다. 물고기 로봇에 워터라이팅 쇼까지 새로운 볼거리가 준비된다고 하는데요.
(여) 축제장을 넓히기 위해 원도심 빈 점포에도 등을 넣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나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4년 만에 무료화로 치러진
진주남강유등축제.
141만 명 정도가 축제장을
다녀갔습니다.

앞서 유료화로 치러진 3년 동안
평균 60만 명 정도가
찾았음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무료화 발표 직후 나온 성과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인 셈.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무료화 전환 이후
축제 재정자립도가 다소 떨어진 만큼
어떻게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유등축제의 경우
기존 유등의 재활용률이 70%가 넘는 만큼
새로운 볼거리나 즐길거리는
축제 재방문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관람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진주시도 이 같은 점에 주목하고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벽에 레이저를 쏴
영상을 비추는 미디어파사드를,
지난해에는 드론아트쇼를
각각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올해는 물고기 로봇쇼가 기획돼 있습니다.
80cm 정도 되는 LED물고기 로봇이
떼를 지어 남강을 헤엄치는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진주 고싸움을
대형 수상등으로 제작하고
분수에 색이나 영상을 입히는
워터라이팅 쇼도 관람객에게
처음으로 선보여질 예정입니다.

이밖에 음악분수대는
최근 진주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공룡 화석을 홍보하기 위해
백악기월드로 꾸며집니다.

▶ 인터뷰 : 김기정 / 진주문화예술재단 사무국장
- "진주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 공룡을 등으로 형상화해 음악분수대에 백악기 시대로 꾸밀 예정입니다. "

올해 축제장의 규모가 더욱
확대된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지난해에는 원도심 일부 구간에
유등 서너개만 갔다 놨었는데
올해는 그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하상가 빈 점포에 등을
배치하는 등 빈 상가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동선상 모양이 잘 나와야 하는데, 빈 점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면 효과가 떨어지니까 집중적으로 빈 점포가 있으면 "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등을) 안에 넣고... "

올해는 새로운 유등 뿐만 아니라
공연·행사도 많아집니다.
유등과 프린지 공연을 접목해
도시 전체에 축제 분위기를
형성하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정구화 / 진주시 관광진흥과 축제팀장
- "관광객 원도심 유입 방안 모색을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린지 공연을 지하상가, 중앙시장, 롯데몰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
▶ 인터뷰 : 정구화 / 진주시 관광진흥과 축제팀장
- "내에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8개 전통시장 주 출입구에 시장 캐릭터 등을 2개씩..."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해외공연팀 초청도 크게 늘릴 예정.
10월 축제간 연계도
자연스레 확대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최용석 / (사)한국예총 진주지회 사무국장
- "가장행렬의 거리예술 공연팀, 글로벌 아트팀이 특히 유네스코 창의 도시에 속한 퍼레이드 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이번 축제가
침체된 원도심 경기 활성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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