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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뿌리산단 업종변경 신중해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2019-06-12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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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 정촌 뿌리산업단지의 공정률이 60%를 넘어섰지만 분양률은 고작 6%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까지 발견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여) 진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뿌리산단을 둘러싼 질의와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잡니다.

【 기자 】
공사가 한창인
진주 정촌뿌리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재 공정률은 60% 이상으로
공사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남은 과제는 분양률.
항공국가산단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6%만이 분양됐을 뿐입니다.
진주시는 낮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뿌리산단 입주 업종을
변경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진주뿌리산단의 경우
(CG) 금형과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주조, 열처리 등
6개 업종 가운데
금형과 소성가공, 열처리 등
비교적 오염이 덜한 3개 업종만
입주가 허용됩니다.

진주시는 일단
공해업종 3개를 제외하고
비공해 산업인
세라믹 등 8개 업종으로
입주 업체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
하지만 조성 당시에도
사천민들의 반발이 심했던 만큼
업종 변경이 순탄할지는 미지숩니다.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같은 지적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류재수 /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 "우리 진주시에서 뿌리산단을 만들 때, 그때 당시만 해도 사천 주민들이 실제로 반대하고 나서고 그런 것들이"

▶ 인터뷰 : 류재수 /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 "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영향을 미치니까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최근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군
뿌리산단 공룡화석산지
보존 방식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왔습니다.
우선적으로 국비 확보를 통한
현지보존이 고려돼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 인터뷰 : 서정인 / 진주시의원
- "이전 보존을 할 경우에는 국비가 없지만, 현장 보존을 하면 국비를 얻을 수 있거든요. 그러면 부지는 그렇게 해결하고"

▶ 인터뷰 : 서정인 / 진주시의원
- "위에 지붕을 씌우는 것만 국비하고 지방비를 이용해서 한다면 부담 없이..."

최근 지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며
주민간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동물화장장 설치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지자체 차원에서
좀 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서은애 / 진주시의원
- "님비현상으로 사실은 주민들이 반대를 많이 하고 있잖아요. 우리가 민간에 줘서"

▶ 인터뷰 : 서은애 / 진주시의원
- "하는 게 쉽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럼 시가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이밖에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과도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진주의 경우 인근 지자체에 비해
경사도 개발 제한이 강한 만큼
다른 지자체와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현욱 / 진주시의원
- "(상임위로 온 진정서에서) 경사도 규정은 현행 12도에서 18도로 완화되도록 도시 계획 조례가 개정될 수 있도록"

▶ 인터뷰 : 이현욱 / 진주시의원
- "건의를 요청합니다 이렇게 했는데...개정했을 때는 어떤 경우가 발생하는지..."

▶ 인터뷰 : 김병무 / 진주시 건축과장
- "경사도가 높게 돼있는데 개발을 하다 보면 위해지역이 발생이 되고, 바깥쪽으로"

▶ 인터뷰 : 김병무 / 진주시 건축과장
-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도 발생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원룸 건물 주차장을
불법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과
최근 곳곳에 설치된 비상벨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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