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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교육 때문에 남해 떠났고, 일자리 때문에 사천 왔다"

2019-06-25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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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해 경남인구가 줄었는데, 특히 청년층 이탈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이동 사유로는 직업과 가족, 주택, 교육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 상대적으로 남해에선 교육 때문에, 함양에선 직업 때문에 경남 외 다른 지역으로 많이 떠났고, 반면 사천은 직업 때문에, 하동은 건강 때문에 이사를 온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경남지역 인구는 337만 4,000명.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던 경남 인구수가
지난해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5,800여 명이 경남에서 다른 지역으로 떠났고,
전입 인구는 오히려 전년보다 줄었습니다.

(CG1) 연령대별 전입.전출자를 살펴보면,
30대 이상은 떠난 사람보다
경남으로 들어온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10대와 20대,
청년층의 유출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 인구를 잡을 수 있는
관련 정책들의 내실화,
지역 맞춤형 접근이 요구됩니다.

▶ 인터뷰 : 정재욱 / 진주시의원
- "청년들이 직접적으로 지금 당장 원하고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대화의 창구가 없었다... 그래서 대화를 정기적으로"
▶ 인터뷰 : 정재욱 / 진주시의원
-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주고 행정에서도 뭔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을..."

(CG2) 서부경남 시.군별 이동 현황을 살펴보면
경남 외 다른 시.도로의 전입.전출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진주.
순 이동률만 놓고 보면 함양이 높고,
하동은 이동인구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지역에서
서부경남 각 지자체별로
이사를 오거나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

(CG3) 먼저 서부경남 전입 이유론
직업과 가족, 주택 때문이 많았습니다.
직업을 이유로 전입하는 비율은
사천이 서부경남 뿐만 아니라
경남에서 제일 높아
KAI 등의 항공산업 관련 일자리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건강을 이유로 전입하는 비율에선
하동, 산청, 함양 순으로,
경남 전체에서도
1위에서 2위, 3위를 모두 기록해

서부경남의 웰니스 인프라의 우수성이
인구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CG3) 반면 서부경남을 떠난 이유는
역시 직업과 가족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산청에선 가족을 이유로 떠나는 비율이
경남에서 가장 높았고,
남해는 서부경남 지자체 가운데
교육 때문에 떠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의 인구 유입.유출 현실과
장단점이 뚜렷하게 드러난 가운데
각 지자체마다 지역에 맞는 인구 정책 수립에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효성 / 남해군 인구정책팀 주무관
- "특히 유출이 많은 층이 20대... 거기에는 교육 문제도 있겠고 일자리 문제도 있겠습니다. 일자리를 찾아서 다 밖으로 나간다는"
▶ 인터뷰 : 김효성 / 남해군 인구정책팀 주무관
- "것이죠. 단기적인 어떤 정책이라도 지자체에서 꾸준히 개발해서 조금이나마 인구를 유입하는데 많은 고민을 해야 되지 않나..."

▶ 인터뷰 : 강임기 / 함양군 부군수
- "찾아오는 귀농·귀촌자들에게 마을 단위에서 적극 환영을 하고 같이 어울려서 우리가 모르는 분야는 좀 배우고 알고 서로 정보를"
▶ 인터뷰 : 강임기 / 함양군 부군수
- "잘 교류해서 마을의 발전을 기할 수 있는... "

보다 선제적인 인구 정책 수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 조성의 방향을 어떻게 잡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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