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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초 개축·임시교사 설치 임박..경남도의회 "더 신중하게"

2019-07-17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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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정밀안전진단 결과 '붕괴 위험' 수준인 최하위 등급을 받은 남해초등학교. 지난 2월엔 남해초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군민 토론회도 열리는 등 남해지역민들의 불안감, 관심도 큰데요.
(여) 교육청 차원에서 개축과 임시교사 설치 등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남해를 찾아 보다 심도 있게 이 문제를 들여다봤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114년의 역사, 남해 도심에 위치해
6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생활하고 있는
남해초등학교.
하지만 올해 초 남해초 본관과 후관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 진단 결과,
즉시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이나 개축을 요하는
최하위 등급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단 건물 개축을 위해 올 여름방학 기간에
운동장에 컨테이너 임시교사 건물을 설치해
2학기부턴 학생들이
임시교사에서 수업을 받을 예정.
하지만 새 건물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기까진
여러 절차와 불안 요소들이 남아 있습니다.

남해초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남해를 찾은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먼저, 학교 측에서
진행 상황과 우려 사항 등을 전합니다.

▶ 인터뷰 : 김주영 / 남해초등학교 교장
- "방학 중에 지금 임시교사가 이설·설치될 예정입니다. 공간 혁신형 학교 유형으로 개축이 진행됐으면 하는 강한 희망을 가지고"
▶ 인터뷰 : 김주영 / 남해초등학교 교장
- "있습니다. 임시교사 생활 시간을 학생들이 단 1개월이라도 단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는..."

도의회에선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된
남해초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교육 당국의
보다 책임 있는 자세부터 주문합니다.

▶ 인터뷰 : 표병호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되요. 우리가 진작에 왔어야... 사실 초반에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굉장히 염려를 많이 했습니다."
▶ 인터뷰 : 표병호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 "이게 어떻게 보면 도시권이나 저쪽에 있었으면 난리가 났을 거예요. 남해 분들이 참고 참고 견디고 있던 부분이 여기까지"
▶ 인터뷰 : 표병호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 "온 거예요. "

교육청의 안전등급 발표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당장 공사장 바로 옆 임시 시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안전 진단 결과에 대한 근거자료 부족으로
아직도 교육부 재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등
교육 당국의 대처가 도마에 오릅니다.

▶ 인터뷰 : 이병희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면서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 소요를 여러분(교육 당국)들이 만들었다는 거예요."
▶ 인터뷰 : 이병희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 "아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이 일을 재차 반복하지 않도록 8월에 (교육부) 심의하는 과정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것을"
▶ 인터뷰 : 이병희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 "만들어서... "

▶ 인터뷰 : 박삼동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 "학부형들도 불안하고 선생님들도 불안하고 다 불안하잖아요. 그 부분들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빨리"
▶ 인터뷰 : 박삼동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 "대책을 세우는 게... "

특히 개축 과정에서의 수업환경 파괴와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나옵니다.
자칫 공사를 서두르다
부실 공사가 이뤄지진 않을지,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다 신중하고 세심한 접근을 주문합니다.

▶ 인터뷰 : 장규석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 "정말 학생들이 좋은 학교에서 좋은 시설, 환경 속에서 하려고 하다 보면 빨리 빨리 하다 보면 또 50, 100년 가야 할"
▶ 인터뷰 : 장규석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 "학교가 30, 40년 밖에 못하고 부실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

남해초와 교육청은
이날 도의회 교육위원회
현장 점검에서 나온 점을 보다 면밀히 살펴가며
학교 운영과 공사 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선 남해초등학교의 개축이
완료되는 시점은 오는 2022년,
2022년 3월부턴 새 건물에서
수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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