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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서부경남R) 일억 천만 년 전 발자취, 생생하게 느껴지는 곳

2019-12-06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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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외출하기 꺼려지는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이번 주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여) 백악기 시대, 진주에 살았던 생물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전시관을 소개합니다. 주말엔 서부경남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공룡의 모습들.

커다란 바위 위에는
크고 작은 발자국들이
찍혀있습니다.

백악기 시대,
땅과 하늘을 지배했던
공룡의 흔적들입니다.

진주에 남겨진
세계 최대 규모의 익룡 발자국.
호탄동에서만
총 2,469개가 발견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발자국의 모양도
아주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 인터뷰 : 원상호 / 진주 익룡발자국전시관 학예사
- "발톱부분들이 아주 선명하게 잘 찍혀있어요. 뒷발 같은 경우도 발톱들이 선명하게 것들이 있고. 이 발자국이 바로 이쪽에 있는 화석의 모습입니다."

세계에서 단 3개밖에 없다는
도마뱀 화석부터,
공룡 발바닥 피부 화석,
1cm에 불과한
랩터 공룡의 발자국까지.

희귀하고 다양한 화석들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 인터뷰 : 최희성 / 진주시 상대동
- "‘크게 볼게 있겠어’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와서 보니까 생각보다 볼 것도 많고, 발자국도 되게 선명한 것 같고..."
▶ 인터뷰 : 최희성 / 진주시 상대동
- "아이들 데리고 다시 한 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 인터뷰 : 고가희 / 진주시 정촌면
- "아시아에서 익룡발자국이 발견된 게 최초라고 해서 궁금하기도 해서 직접 구경해보고 싶어서 남편이랑 같이 오게 됐는데 막상 오니까"
▶ 인터뷰 : 고가희 / 진주시 정촌면
- "되게 잘 꾸며져 있는 것 같아서... "

익룡발자국전시관에서는
땅과 물에서 살았던
생물의 화석까지
생생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s/u]
이곳에서는
익룡발자국 뿐만 아니라
새와 수각류, 그리고 악어 등
10여 종의 다양한 생물들의 발자국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

뿐만 아니라
증강현실 게임과
공룡 발자국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원상호 / 진주 익룡발자국전시관 학예사
-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곳에 이런 발자국 화석들이 남아있다는 것을 통해서 사람들이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연구와 공부를"
▶ 인터뷰 : 원상호 / 진주 익룡발자국전시관 학예사
- "함으로써 훨씬 더 가치 있는 화석으로 남게 되고, 전 세계적인 관광지로도 발전할 수 있는..."

지난달 19일 문을 연
전시관은 올해 말까지
무료로 개방됩니다.

진주에서 뛰놀던
일억 천만년 전의
백악기 시대 생물들.

이번 주말 생생하게 남은
이들의 숨결을
느끼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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