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불모지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진주 기업의 도전
(남) 비행기 실내 인테리어를 바꾸는 일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자격을 인정받아야 해 국내 항공업계에선 쉽게 진출하지 못했던 분야입니다. 그런데 최근 진주의 한 기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당 자격을 인증받았습니다.
(여)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준비 중인 항공 MRO 사업과의 연계도 기대됩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항공기 좌석이나 선반 같은
인테리어를 바꾸려면
미국연방항공청이나
유럽항공안전청 등에서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절차가
워낙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들어
국내에선
불모지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체 시장의 70%를
해외 메이저 기업
3-4곳이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진주의 한 항공기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럽항공안전청의
'설계조직인증'을 받았습니다.
항공기 구조물이나
객실 인테리어
설계 변경과 수리 등을
독자적으로 승인해줄 수 있는
자격이 생긴 겁니다.
▶ 인터뷰 : 안현수 / (주)ANH스트럭쳐 대표이사
- "중대형 민수항공기, 민수헬기, 모든 항공기 다 포함하고요. 기내 인테리어까지 저희가 형식 변경, 설계를 승인하거나"
▶ 인터뷰 : 안현수 / (주)ANH스트럭쳐 대표이사
- "수리하거나 하는 것들을 그동안 약 1조 원 넘는 사업이 다 해외로 나갔는데 그것들을 국내에서 승인할 수 있는"
▶ 인터뷰 : 안현수 / (주)ANH스트럭쳐 대표이사
- "권한이 생긴 겁니다. "
회사는 일단
항공기 좌석 개발과
시험, 양산이 가능한 공장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업체의 성장은
항공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기존 MRO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항공서비스와의 연계도
주목해 볼만한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조연기 / 한국항공서비스(주) 대표이사
- "저희들이 더 성장하려면 기체 중정비 분야에서 앞으로 성능 계량, 부품 정비를 발전하게 되는데요."
▶ 인터뷰 : 조연기 / 한국항공서비스(주) 대표이사
- "이번에 항공기 인테리어 부분 조직 인증을 받았다는 건 굉장히 큰 성과입니다. 특히 서부경남에 앞으로"
▶ 인터뷰 : 조연기 / 한국항공서비스(주) 대표이사
- "항공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KAEMS(한국한공서비스)입장에서도 큰 동반자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국토부가 발표한
지난해
국내 항공사
해외 외주수리비용은
1조 2580억 원 규모.
지역 항공기업의
블루오션 진출이
서부경남 항공산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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