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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서부경남 덮친 장마..인명·재산 피해 잇따라

2020-07-13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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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장마로 인한 물 폭탄이 전국에 쏟아진 가운데 서부경남에서도 적잖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여) 마을주민들이 물에 휩쓸려 숨졌고, 도로 경사면 유실과 차량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남경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경찰과 소방 수색대원들이
비가 내리는 하천 주변을 수색합니다.

오전 9시 25분쯤
함양군 지곡면의 한 마을에서
마을주민인 55년생 A씨와
46년생 B씨가
급류에 휩싸여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와 경찰 등
200여 명이
사고 현장으로부터 3km 거리를
수색했습니다.

이후 1시간 30분 만에
사고 발생지점에서 900m 떨어진
하천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한 시간 뒤 바로 인근에서
B씨의 시신이 나왔습니다.

[스탠드업]
숨진 마을주민들은 막힌 수로를
뚫다가 쏟아지는 물과 토사를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건물 한쪽이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엿가락처럼 휘어진 건물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습니다.

13일 새벽 2시 5분쯤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인근에서
높이 30~40m, 길이 100m의 토사가
유실됐습니다.

[스탠드업]
도로 경사면에서 유실된 토사가 도로 위로 쏟아지면서 현재는 이처럼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탭니다.//

이 사고로 동의보감촌
일부 상가 건물이 내려앉는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산청군은 우선
상가들에 대해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보수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남해군 삼동면에서도
해안도로의 경사면에서
쏟아진 토사가 도로를 막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 중장비로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이밖에도
진주 정촌면에서는
1t 트럭과 승합차, SUV 간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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