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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보증사고 사천 에르가 2차, '반값'에도 또 유찰

2020-07-14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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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보증사고 현장인 사천 사남면의 에르가 2차 아파트가 첫 공매가의 반값까지 떨어졌지만 새 사업자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 공사 중단된 지 정확히 2년이 지났는데요. . 언제쯤 정상화될 수 있을까요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18년 8월 이후
공사가 멈춰선
사천에르가 2차 아파트.

시공사 부도와
장기간 공사 중단에 따라
보증사고가 발생했던 현장으로
2년째 그 모습 그대롭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소유권을 인계받은 HUG가
수차례 공매를
진행해오고 있지만
가장 최근에 열린
6월 말 공매에서도
유찰됐습니다.

이러는 사이
세대 당 1억 원씩,
1290억 원에서
출발한 공매가는
6월 말 정확히 반값,
645억 원까지 줄었습니다.

업계에서는
가격이 뚝 떨어진 만큼
적당한 시공사만 나타난다면
수의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경매에 나온 금액 외에
유치권에 걸려있는 비용이
변수라는 시각입니다.

인터뷰>A 건설업계 관계자 (음성변조)
"공식적인 금액은 경매에 나오지만 비공식적으로 유치권이라든지, 돈을 투자를 했는데 못 받은 사람이 법적 다툼이 된 다 아닙니까 그렇다 보니까 함부로 안 덤빈다 그더라고요."

현재 해당 아파트
채권단에는 모두 24개 업체가
가입해있고 240억 원,
플러스 알파 정도의
금액을 신규 사업자에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새 사업자가
장기간 나타나지 않으면서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이달 중으로
금액 조정을 논의하기 위한
채권단 회의가 열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워낙 많은
회사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고
눈에 보이는 시공사도
아직은 없는 만큼
금액 조정을 낙관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B 건설업계 관계자 / (음성변조)
- "업체가 들어와야 유치권이 해결이 될 것 같은데, 새로운 업체가 들어와야... HUG에서는 해결이 안될 것 같아요"

갑작스런
시공사 부도 이후
20여곳이 넘는 피해업체를
남겨둔 채 보증사고
현장으로 남아있는
사천에르가 2차.

최근 사천지역이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벗어남에 따라
향후 분양가를 조정해
일반분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민간 임대아파트 쪽으로
사업성을 타진할 것이라는
다양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공사를 맡겠다는
시공사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올해 하반기 공사 재개가
가능할 지 아직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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