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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통합 방식 놓고 경남과기대 구성원들 '반발'

2020-09-15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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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내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교육부에 세부실행계획서를 제출한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하지만 계획서 보완 과정에서 변경된 통합형태를 두고 경남과기대 일부 구성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에서도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교육부에 ‘대학통합
세부실행계획서’를 제출한 두 대학.

이후 교육부로부터
‘교명’과 ‘통합형태’를
명확히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두 대학은 세부실행계획서 내용을
다시 보완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경남과기대 구성원들의
반발이 생겨났습니다.

(cg)
두 대학이 ‘1대1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협의해왔는데,
보완된 통합세부실행계획서엔
통합 하는 대학과
되는 대학이 나눠져 있기 때문입니다. //

경남과기대 구성원들은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사실상 경남과기대가 없어지는
‘흡수통합’ 형태로 바뀌었다며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8.26 기자회견)

통합형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과기대가
구성원 의견을 모으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구성원들은
의견 수렴 절차 없이 변경된
통합 형태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호 / 경남과기대 대학평의원회 의장
- "갑자기 통합 형태를 바꾸셨는데, 이게 무슨 통폐합 기준을 지키는 겁니까 여기 있는 내용을 왜 바꾸셨는지 궁금하고..."
▶ 인터뷰 : 김성호 / 경남과기대 대학평의원회 의장
- "변경하실 때 학무회의나 대학평의회 심의 절차를 득하셨습니까 "

이에 통합추진위는
내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위해
교육부의 통폐합 기준을
따른 것이고,
통합형태에 대해선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민 / 경상대학교 기획처장
- "통합하는 대학과 통합되는 대학이 명시가 되고난 이후에 법령개정이 추진이 돼서 내년 3월 이후에 정상적인 통합 추진이 된다하는"
▶ 인터뷰 : 김상민 / 경상대학교 기획처장
- "내용을 (교육부에서) 알려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계속 협의를 하고 있는 거고요..."

경남과기대 구성원들은
통합대학 총장 선출
과정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흡수통합이 되면
현 경상대 총장이
통합대학의 총장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성호 / 경남과기대 대학평의원회 의장
- "(보완된 세부실행협약서 내용이) 기존의 세부협약서에 있는 내용과 대동소이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두 대학을 폐교하고,"
▶ 인터뷰 : 김성호 / 경남과기대 대학평의원회 의장
- "신설하면 새롭게 총장을 뽑으면 안 되는 건지 그것도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인터뷰 : 권순기 / 경상대학교 총장
- "양 대학이 통합을 하고 폐교를 하고 신설대학으로 한다고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어느 합의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통합 추진 과정에
불편함을 표시하는 피켓이 등장하고,
구성원들의 잇딴 불만 제기로
진행이 지체되기도 했습니다.

경남과기대는
16일과 17일 이틀간,
구성원 의견 수렴을 위한
투표를 진행합니다.

이후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두 대학은
대학통합 세부실행계획서를 완성해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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