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남해 특화거리 조성 놓고 갈등 '왜'
(남) 남해읍 일원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인 남해군이 회나무 인근 600m 구간에 보행자 중심의 특화거리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여) 그런데 해당 지역 주민들이 공사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조진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원주민들의 환경 개선과 함께
도심지에도
관광객을 유입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남해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남해군은 26억 원을 투입해
안심골목길과 무장애 통학로,
관광특화길,
3개의 특화거리를 조성 중입니다.
특히
회나무부터 LS마트까지
600m 구간엔
기존 아스팔트와 달리
'화강석'을 깔기로 했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보행자 중심 인도를 만들고,
나아가 기존 상권인
회나무아랫길과 연계까지
고려한 사업입니다.
▶ 인터뷰 : 조시영 / 남해군 도시재생센터장
- "어시장에 관련된 테마거리라든지 이쪽에는 식당이 많이 밀집해 있습니다. 이 구역을 지나기 바로 옆에 보면"
▶ 인터뷰 : 조시영 / 남해군 도시재생센터장
- "청년 혁신거리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청년들이라든지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고 많이 소비할 수 있는..."
하지만 회나무 인근 상인들은
화강석 공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화거리 조성
취지엔 찬성하지만
관광객을 위해선
주차장 부족과 일방통행 등
고질적인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LPG배관망 공사 등이 진행되면서
상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또다른 공사 소식에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문 / 남해 특화거리 상인
- "돌을 깔 필요가 있나요. 만약에 상수도나 하수도나 터져서 공사하면 또 걷어내야 될 것 아닙니까. 아스팔트로 깔끔하게 깔아가지고"
▶ 인터뷰 : 김종문 / 남해 특화거리 상인
- "도색 멋지게 하고 이래도 될 거라고 보는데요. "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최근 장충남 남해군수도
간담회를 열어 진화에 나섰지만
서로간 의견 차만 확인했습니다.
남해군은 일단
상반기 예정된
착공 시기를 미루고
정밀한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동관 / 남해군 도시재생팀장
- "주민들이 요구하는 부분이 공사기간 단축 부분이기 때문에 일부 소음이 없는 공정에 대해서는 야간 작업을 해서"
▶ 인터뷰 : 정동관 / 남해군 도시재생팀장
- "공기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고,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화강석이 아닌 다른 재료로 포장하는 부분도..."
특화거리 공사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남해군과 상인들.
남해읍 도시재생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이번 공사가 어떻게 될지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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