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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UAM 산업 선점하자" 진주 산학연관군 협의체 '발족'

2021-11-30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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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도심항공교통, 이른바 UAM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항공 분야와 연관이 있다 보니 진주시 역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여) 하지만 지역에서는 아무래도 산업 선점에 한계가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산학연관군 협의체가 발족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마치 비행기 모습을 한 대형 동체부터
10개의 프로펠러를 탑재한 소형 동체까지
크고 작은 드론들이 쭉 나열돼 있습니다.
모두 지역 기업들이 디자인한 것들로
도심항공교통, UAM의 기초 모델들입니다.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교통수단 UAM 산업.

(CG) 오는 2040년 세계시장 규모가
한화 약 73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UAM산업을
선점한 지역이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진주시는 일찍부터
UAM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정하고
육성 준비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2016년부터 해마다
관련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고
올 상반기에는
경남도, 사천시, 지역기업 등과
드론팀 경남을 구성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도 참여했습니다.

문제는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비해
관련 인프라가 약하다는 것.
결국 지자체나 기업 각각으로는
산업 선점에 한계가 있다는 말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학연관군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UAM 진주 협의체가 발족한 겁니다.

▶ 인터뷰 : 김광엽 / 하이즈항공(주) 대표
- "(UAM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과 UAM 도시로서의 이미지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나, 우리 모두는 상호 협력하고 UAM 산업을"

▶ 인터뷰 : 김광엽 / 하이즈항공(주) 대표
- "서부경남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서부경남의 발전을 도모할 것을 선언한다."

(CG) 협의체는 진주시를 중심으로
교육기관인 경상국립대,
군부대인 공군교육사령부를 비롯해
경남TP와 KTL, 세라믹기술원 등 공공기관과
하이즈항공, 미래항공, ANH스트럭쳐 등
모두 16개 기관 단체가 포함됐습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연구와 제조, 시연은 물론,
우수한 인력 양성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점이
UAM 진주의 경쟁력이자 강점입니다.

▶ 인터뷰 : 권순기 / 경상국립대 총장
- "진주가 보유한 이른바 지자체, 산업체, 대학, 연구소, 그리고 정치권까지 하나로 결집해야 합니다. 즉 지자체의"

▶ 인터뷰 : 권순기 / 경상국립대 총장
- "의지,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정치권의 의지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되고 또 그렇게 해나가야 될 것입니다."

오는 2025년이면 정부가 직접
UAM 시험비행에 나설 계획인데,
정부 역시 단순히 대기업이나
대도시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보단
지역 협의체 구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유준 /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실 사무관
- "이런 규모들이 2033년까지 꾸려지게 될 텐데 지자체 공무원 분들께 말씀드리면 이런 R&D자금은"

▶ 인터뷰 : 박유준 /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실 사무관
- "직접 국비가 지자체로 꼽히는게 아니에요. 이것에 참여하는 기업체나 연구원, 공공기관이 있으면"

▶ 인터뷰 : 박유준 /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실 사무관
- "거기에 투입되는 것이고 거기에 소관 되는 지자체는 유치 효과가 있는 것이거든요."

진주시 역시 적극적으로 기업을 지원해
정부 시험비행에 앞서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UAM 실증모델이라든지 향후 그 모델들을 적용할 수 있는 실험이라든지 또 저희들 입장에서는 UAM 산업이 처음"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시작되기 때문에 관련 규제를, 필요한 규제는 만들고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는 그런 협력 체계도 구축할 것이고..."

UAM 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진주시.
다른 경쟁도시들의 견제를 뿌리치고
UAM 도시로 거듭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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